송경희 "쿠팡서 3000만여 명 개인정보 유출 확인"… '쿠팡 자체조사 결과와 1만 배 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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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경희 개인정보보호위원장이 쿠팡 개인정보 유출 사태와 관련해 "조사가 상당 부분 진행됐다"며 "현재까지 3,000만 명 이상의 개인정보가 유출된 사실이 확인됐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송 위원장은 "지난번에 쿠팡의 자체 조사 결과 발표가 있었는데, 3,000만 명 이상의 개인정보가 유출됐다"고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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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사업자여도 법에 근거해 명확히 조사할 것"

송경희 개인정보보호위원장이 쿠팡 개인정보 유출 사태와 관련해 "조사가 상당 부분 진행됐다"며 "현재까지 3,000만 명 이상의 개인정보가 유출된 사실이 확인됐다"고 말했다.
송 위원장은 21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출입기자단 간담회에서 '14명의 조사관들이 쿠팡 유출 사태에 투입됐다고 하는데, 조사가 어디까지 진행됐냐'는 취재진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앞서 쿠팡은 지난해 11월 말 약 3,370만 건의 개인정보가 무단으로 노출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공지한 바 있다. 이후 자체 조사를 통해 고객 계정 약 3,300만 개의 기본적인 고객 정보에 접근이 이뤄졌지만, 이 가운데 약 3,000개 계정의 고객 정보만 저장됐고 외부 전송은 없었다고 밝혀 논란이 됐다. 결국 개인정보 유출 규모가 쿠팡 측 발표의 1만 배에 이른다는 게 이날 송 위원장 발언의 요지다.
이와 관련해 송 위원장은 "지난번에 쿠팡의 자체 조사 결과 발표가 있었는데, 3,000만 명 이상의 개인정보가 유출됐다"고 확인했다. 그는 최근 자체 조사를 근거로 "3000개 계정만 유출됐다"는 쿠팡 측 '셀프 조사 결과'를 놓고 "이 중에는 회원 정보도 있고 비회원 정보도 있는 것으로 보인다. 비회원 정보가 추가되면 유출 건수는 더 늘어날 수 있다"고 말했다.
쿠팡이 개인정보 유출 신고 이후 대응 과정을 놓고 "여러 가지 미흡한 점이 많았다"고 송 위원장은 지적했다. 그는 "쿠팡이 '유출' 사태를 '노출'로 공지해서, 개보위가 의결을 통해 유출로 바꾸라고 권고하기도 했다"면서 "불법적인 접근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는 약관이 있어 쿠팡에 수정 권고하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쿠팡은 유출 사태를 노출로 표현해 사안을 축소한 것 아니냐는 비판을 받았다. 송 위원장은 "전반적으로 쿠팡의 유출 사태 대응은 다른 유출 사업자들과는 다른 부분이 많이 보인다"고 질타했다.
그러면서 원칙에 따라 조사하겠다고 강조했다. 송 위원장은 "해외 사업자든, 국내 사업자든 상관없이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여부를 명확하게 법에 근거해 조사할 것"이라며 "이는 개보위가 지켜 가는 중요한 원칙"이라고 밝혔다.
오세운 기자 cloud5@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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