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 받은 캐스팅”...유해진 박지훈 ‘왕과 사는 남자’ 출격[현장 LIVE]

양소영 스타투데이 기자(skyb1842@mkinternet.com) 2026. 1. 21.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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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과 사는 남자' 장항준 감독이 캐스팅 비하인드를 밝혔다.

장항준 감독과 배우 유해진, 박지훈, 유지태, 전미도, 김민이 참석했다.

'왕과 사는 남자'는 1457년 청령포, 마을의 부흥을 위해 유배지를 자처한 촌장 엄흥도(유해진 분)과 왕위에서 쫓겨나 유배된 어린 선왕 단종 이홍위(박지훈 분)의 이야기를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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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해진, 박지훈. 사진|유용석 기자
‘왕과 사는 남자’ 장항준 감독이 캐스팅 비하인드를 밝혔다.

21일 오후 서울시 강남구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영화 ‘왕과 사는 남자’ 시사 및 간담회가 열렸다. 장항준 감독과 배우 유해진, 박지훈, 유지태, 전미도, 김민이 참석했다.

‘왕과 사는 남자’는 1457년 청령포, 마을의 부흥을 위해 유배지를 자처한 촌장 엄흥도(유해진 분)과 왕위에서 쫓겨나 유배된 어린 선왕 단종 이홍위(박지훈 분)의 이야기를 담았다.

장항준 감독은 “작품 준비 전부터 역사 자문 교수님들이 많았다. 그분들에게 자문을 구하고, 어디까지가 진짜고, 어디까지가 기록에 남아있는지, 수많은 단종의 죽음에 관한 설 중에 어떤 것들을 취해야 하고, 어떻게 이어야 하는지 상상력이 필요했다. 엄흥도라는 인물은 실록에 짧게 두 줄 정도 기록됐다. 그 짧은 기록을 극화하기 위해 상상력이 필요했고, 상당히 고심했다”고 밝혔다.

무엇보다 장항준 감독은 “배우분들과 같이하면서 전 복 받은 감독이라고 생각했다. 현장에서도 그랬고, 저는 연기력 하나만 보고 캐스팅했다. 인기에 연연하지 않고, 캐릭터의 싱크로율과 연기를 봤는데 편집하면서도 ‘캐스팅이 참 잘 됐구나’ 싶었다“며 ”정말 감사할 따름이다. (배우들이) 이 좋은 시절을 저와 함께 해주셨다는 게 감사한 마음“이라고 말했다.

특히 장항준 감독은 유해진, 박지훈에 대해 “시나리오가 나오면 유해진을 꼭 주려고 했다. ‘두근두근’거리는 마음으로 드렸더니 유해진이 ‘하고 싶다’고 해줬다. 속으로 굉장히 쾌재를 불렀다. 박지훈은 제가 ‘약한 영웅’을 못 봤을 때 주변에서 추천해줬다. 그땐 그 작품이 유명하진 않았다. 근데 그걸 보고 ‘이 배우가 단종을 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때는 박지훈이 지금처럼 팬덤이 크지 않았다. 오히려 배우로서 이미지가 뚜렷하게 없는 것이 더 좋다고 생각했다. 캐스팅하고 나서 글로벌 스타가 돼서 너무 기분이 좋았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특히 두 배우 케미에 대해 “둘의 연기는 다른 사람이 상상되지 않을 것”이라며 “현실에서도 유해진과 박지훈은 부자 관계 같은 느낌이 있었다. 서로 아끼고, 배려하고, 존중하는 게 너무 보이더라. 제가 정말 복 받았다고 느꼈다. 두분이 서로 마음을 열고 해주니 영화에도, 연기에도 잘 반영된 것 같다”고 자신했다.

유해진은 광천골 촌장 엄흥도를, 박지훈은 단종 이홍위 역을 연기한다. 유지태는 당대 최고의 권력자 한명회, 전미도는 궁녀 매화 역을 맡아 호흡을 맞춘다.

유해진은 “시나리오에 글자로 있어서 막연하게 상상했던 슬픔, 정, 사람과 온기가 점차 현장에서 스며들더라. 나중에는 강가에서 단종이 물장난을 치는 걸 보는 시선, 사실 그때 어린 자식을 잃은 부모의 마음이 이런 걸까 느꼈고, 단종의 상태, 단종을 이해하려는 게 중요했다”고 밝혔다.

유해진은 박지훈과 호흡에 대해 “연기는 기브 앤 테이크라고 생각하는데, 박지훈과 주로 상대하게 된다. 박지훈이 정말 잘 던져준 것 같다. 눈빛의 깊이를 보면 달라진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 ‘왕과 사는 남자’를 처음 봤는데 많이 울기도 했다. 자연스럽게 만들어지게끔 너무 잘 해줬다. 고마운 마음이 생긴다”고 이야기했다.

박지훈도 “저도 선배를 보며 울었다. 엄흥도와 눈을 마주쳤을 때 아버지를 보는 슬픔이 있지 않았나 싶다. 그리움 등이 선배와 눈을 마주쳤을 때 그 감정은 아직도 생각이 난다. 다시 한 번 더 느낄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왕과 사는 남자’는 2월 4일 개봉한다.

[양소영 스타투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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