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베이스볼파크 3구장 5월 준공…전국 야구대회 단독 유치 눈앞

황기환 기자 2026. 1. 21.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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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장 부족 해소로 생활체육·전지훈련 거점 도약
스포츠 관광 활성화 기대…지역 경제 파급 효과 주목
▲ 경주시가 전국 규모 야구대회 단독 개최를 위한 핵심 인프라인 '경주 베이스볼파크 3구장'이 오는 5월 준공을 앞두고 마무리 공정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은 경주 베이스볼파크 3구장 조감도

전국 규모의 야구대회를 치르기 위해 인근 지자체와 경기장을 나눠 써야 했던 경주시의 불편함이 곧 사라질 전망이다. 핵심 인프라인 '경주 베이스볼파크 3구장'이 마침내 위용을 드러내며 경주가 독자적인 '야구 메카'로 거듭날 준비를 마쳤다.

경주시는 전국 단위 야구대회의 단독 유치를 가능케 할 '경주 베이스볼파크 3구장' 조성 공사가 순조롭게 진행돼 오는 5월 준공될 예정이라고 21일 밝혔다.

이번 3구장 완공은 전문 체육인뿐만 아니라 직장인, 동호인 등 생활체육 저변을 넓히는 기폭제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그간 경주에서 열린 대규모 야구대회는 경기장 부족으로 일부 경기를 포항 등 인근 도시에서 치러야 했다.

현장의 한 야구 동호인은 "선수들이나 학부모들이 경기 때마다 시 경계를 넘나들며 이동하는 것이 여간 번거로운 일이 아니었다"며 "3구장이 생기면 경주 안에서 모든 일정을 소화할 수 있어 집중도도 높아지고, 지역 야구인들의 자부심도 커질 것 같다"고 밝혔다.

경주시 관계자는 "정규 규격 구장뿐만 아니라 불펜, 덕아웃 등 전문적인 시설을 갖추고 있어 전지훈련 장소로도 각광받을 것"이라며 "이미 완공 전부터 대관 및 대회 개최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고 귀띔했다.

베이스볼파크 3구장은 손곡동 일원 3만 5540㎡ 부지에 총사업비 72억 원을 투입해 조성 중이다. 2022년 첫 삽을 뜬 이후 5년간 단계적으로 추진된 이 사업은 문화유산 현상변경 등 까다로운 행정 절차를 사전에 완벽히 마무리하며 공정 지연 없이 목표를 향해 달려왔다.

단순히 야구장 1면을 추가하는 것을 넘어 다목적 운동장, 관람석, 진입도로 등 대규모 인원을 수용할 수 있는 기반 시설을 종합적으로 구축한 점이 특징이다. 이는 경주가 '스포츠와 관광'을 결합한 체류형 도시로 나아가는 핵심 동력이 될 전망이다.

3구장이 본격 가동되면 전국 규모 야구대회의 단독 개최가 가능해진다. 이는 전국에서 몰려드는 선수단과 가족, 관람객의 체류로 이어져 숙박, 음식업 등 지역 소상공인들에게 직접적인 경제 파급 효과를 줄 것으로 보인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베이스볼파크 3구장은 경주의 전문체육과 생활체육을 아우르는 핵심 자산이 될 것"이라며 "5월 준공 시점까지 공정 관리에 만전을 기해 선수들이 최상의 컨디션으로 경기에 임하고, 시민들이 즐겨 찾는 명품 스포츠 공간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