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베이스볼파크 3구장 5월 준공…전국 야구대회 단독 유치 눈앞
스포츠 관광 활성화 기대…지역 경제 파급 효과 주목

전국 규모의 야구대회를 치르기 위해 인근 지자체와 경기장을 나눠 써야 했던 경주시의 불편함이 곧 사라질 전망이다. 핵심 인프라인 '경주 베이스볼파크 3구장'이 마침내 위용을 드러내며 경주가 독자적인 '야구 메카'로 거듭날 준비를 마쳤다.
경주시는 전국 단위 야구대회의 단독 유치를 가능케 할 '경주 베이스볼파크 3구장' 조성 공사가 순조롭게 진행돼 오는 5월 준공될 예정이라고 21일 밝혔다.
이번 3구장 완공은 전문 체육인뿐만 아니라 직장인, 동호인 등 생활체육 저변을 넓히는 기폭제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그간 경주에서 열린 대규모 야구대회는 경기장 부족으로 일부 경기를 포항 등 인근 도시에서 치러야 했다.
현장의 한 야구 동호인은 "선수들이나 학부모들이 경기 때마다 시 경계를 넘나들며 이동하는 것이 여간 번거로운 일이 아니었다"며 "3구장이 생기면 경주 안에서 모든 일정을 소화할 수 있어 집중도도 높아지고, 지역 야구인들의 자부심도 커질 것 같다"고 밝혔다.
경주시 관계자는 "정규 규격 구장뿐만 아니라 불펜, 덕아웃 등 전문적인 시설을 갖추고 있어 전지훈련 장소로도 각광받을 것"이라며 "이미 완공 전부터 대관 및 대회 개최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고 귀띔했다.
베이스볼파크 3구장은 손곡동 일원 3만 5540㎡ 부지에 총사업비 72억 원을 투입해 조성 중이다. 2022년 첫 삽을 뜬 이후 5년간 단계적으로 추진된 이 사업은 문화유산 현상변경 등 까다로운 행정 절차를 사전에 완벽히 마무리하며 공정 지연 없이 목표를 향해 달려왔다.
단순히 야구장 1면을 추가하는 것을 넘어 다목적 운동장, 관람석, 진입도로 등 대규모 인원을 수용할 수 있는 기반 시설을 종합적으로 구축한 점이 특징이다. 이는 경주가 '스포츠와 관광'을 결합한 체류형 도시로 나아가는 핵심 동력이 될 전망이다.
3구장이 본격 가동되면 전국 규모 야구대회의 단독 개최가 가능해진다. 이는 전국에서 몰려드는 선수단과 가족, 관람객의 체류로 이어져 숙박, 음식업 등 지역 소상공인들에게 직접적인 경제 파급 효과를 줄 것으로 보인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베이스볼파크 3구장은 경주의 전문체육과 생활체육을 아우르는 핵심 자산이 될 것"이라며 "5월 준공 시점까지 공정 관리에 만전을 기해 선수들이 최상의 컨디션으로 경기에 임하고, 시민들이 즐겨 찾는 명품 스포츠 공간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