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나 없으면 나토는 역사의 쓰레기더미로 사라졌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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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0일(현지 시간) "내가 등장하지 않았다면 지금의 나토는 존재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같은 날 워싱턴의 백악관 브리핑실에선 취재진에게 "나토는 지금 아주 강하지만, 내가 오기 전엔 아무것도 아니었다"며 "미국이 없다면 나토는 강하지 않다"고 주장했다.
미국과 나토가 함께 가려면 나토가 트럼프 행정부의 입장을 인정 및 수용해야 한다는 것을걸 강조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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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루스소셜에 이런 게시글을 올린 뒤 “슬프지만 사실”이라고 썼다. 또 같은 날 워싱턴의 백악관 브리핑실에선 취재진에게 “나토는 지금 아주 강하지만, 내가 오기 전엔 아무것도 아니었다”며 “미국이 없다면 나토는 강하지 않다”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나토가 무너진다면 그 대가를 감당하겠는가’란 질문엔 “나는 나토를 그 어느 때보다 강하게 만들었다. 결국 모두에게 좋은 방향으로 정리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나토와 우리(미국) 모두 매우 기쁠 수 있는 해법을 찾아낼 것”이라고 덧붙였다. 미국과 나토가 함께 가려면 나토가 트럼프 행정부의 입장을 인정 및 수용해야 한다는 것을걸 강조한 것이다. 뉴욕타임스(NYT)는 “최근 베네수엘라의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을 체포한뒤 자신감을 얻은 트럼프 대통령이 거의 80년에 달하는 서방 외교 동맹의 핵심축을 무너뜨릴 수 있는 영토 확장(그린란드 병합)까지 추구하는 듯하다”고 평가했다.
이런 가운데, 미국 국방부는 나토에서 군사고문으로 활동해온 군 인력을 축소할 계획이라고 워싱턴포스트(WP)가 복수의 정부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이 계획이 실행되면 약 200명의 미군 인력이 영향을 받고, 30여 개의 나토 산하 조직에서 미국의 관여가 줄어들게 된다. WP는 “대상 인력이 유럽 주둔 미군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크지 않지만, 일부 전·현직 관계자들은 미국의 철수가 동맹에 미치는 영향은 예상보다 클 수 있다고 지적한다”고 전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의 전용기 에어포스원은 이날 세계경제포럼(WEF)이 열리는 스위스 다보스로 가기 위해 이륙했지만, 기체 결함으로 회항해 출발지였던 메릴랜드주 앤드루스 합동기지에 착륙했다고 CNN방송 등이 보도했다.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경미한 전기계통 문제’를 회항 원인으로 지목하며 “만약에 대비한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예비기를 이용해 다시 다보스로 출발했다.
워싱턴=신진우 특파원 niceshi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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