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주혁·손예진·안성재 함께 한 넷플릭스의 ‘다음’

김원희 기자 2026. 1. 21.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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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안성재 셰프, 손예진, 전도연, 남주혁, 박은빈. 넷플릭스 제공

넷플릭스가 21일 콘래드 서울 호텔에서 ‘넥스트 온 넷플릭스 2026 코리아’(Next on Netflix 2026 Korea)를 성황리에 개최하고 2026년도 라인업을 공개했다.

이날 행사에는 강동한 넷플릭스 한국 콘텐츠 부문 VP를 비롯해 각 콘텐츠(시리즈, 영화, 예능) 부문 디렉터들이 참석해 올해의 비전과 라인업을 직접 소개했다.

강동한 VP는 “전 세계 인구의 0.6%만이 사용하는 한국어 콘텐츠가 미국 다음으로 가장 많이 시청되는 콘텐츠가 되었으며, 지난 5년간 210편 이상의 한국 작품이 글로벌 TOP 10에 올랐다”고 성과를 밝혔다.

강동한 넷플릭스 한국 콘텐츠 총괄. 넷플릭스 제공

이어 강동한 VP는 “새로운 이야기를 찾는 과정에서 성과는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파트너들과 나누겠다”고 선언하며, ▲한국 콘텐츠에 대한 변함없는 장기 투자 ▲신인 창작자 지원 확대를 약속했다.

시리즈 부문을 담당하고 있는 배종병 디렉터는 “작품 선정 시 네임밸류보다 ‘이야기와 메시지’를 최우선으로 본다는 원칙을 고수할 것”이라고, 영화 부문을 담당하고 있는 김태원 디렉터는 “10년 뒤에도 회자될 수 있는, 꼭 만들어져야 할 영화가 빛을 보도록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예능 부문을 담당하고 있는 유기환 디렉터는 “푸드코트”에 비유해 ​“가장 한국적인 재미와 보편적인 감정에 집중해, 누구나 하나쯤은 자신의 ‘인생 예능’을 발견할 수 있게 하겠다”고 자신했다.

왼쪽부터 배종병 시니어 디렉터(시리즈), 김태원 디렉터(영화), 유기환 디렉터(예능). 넷플릭스 제공

이날 넷플릭스는 2026년 공개될 신작들을 다섯 가지 ‘발견의 순간’ 키워드로 소개했다.

공개 3일 만에 글로벌 화제작으로 떠오른 ‘이 사랑 통역 되나요?’를 필두로 ‘월간남친’​, ‘이런 엿같은 사랑’, ‘나를 충전해줘’ 등 로맨스 시리즈와 ​‘솔로지옥’ 시즌5, ‘모태솔로지만 연애는 하고 싶어’ 시즌2 등 연애 예능이 설렘의 발견을 선사한다.

강렬한 서사를 담은 영화 ‘파반느’, ‘가능한 사랑​’과 시리즈 ‘맨 끝줄 소년’, ‘스캔들’, ​‘들쥐’, ‘천천히 강렬하게’와 압도적 스케일로 돌아올 예능 ‘​흑백요리사’ 시즌3가 몰입의 발견을, 시리즈 ‘레이디 두아​’, ‘참교육’, ‘사냥개들’​ ​시즌2, ​‘로드’(가제)와 추리/서바이벌 예능 ‘미스터리 수사단’ 시즌2, ​‘​데블스 플랜’ 시즌3이 짜릿함의 발견을 예고했다.

넷플릭스 코리아 2026 라인업 포스터.

영화 ‘남편들​’​, ‘크로스 2’와 함께 ‘이서진의 달라달라’​, ​‘유재석 캠프’, ‘대체 등산을 왜 하는 건데?’, ​‘​대환장 기안장’ 시즌2 등 예능 출격은 웃음의 발견을 보장한다. 장르의 확장을 보여줄 시리즈 ‘​원더풀스​’, ‘기리고’, ‘동궁’​, ‘꿀알바’가 신선한 설정으로 놀라움의 발견을 안긴다.

이날 행사의 피날레는 2026년 주요 작품의 주역들이 장식했다. 패널 토크에는 ‘​가능한 사랑’의 전도연, ‘동궁’의 남주혁, ‘스캔들​’의 손예진, ‘원더풀스’의 박은빈 배우와 ‘흑백요리사’의 안성재 셰프가 참석했다.

(왼쪽부터) 박경림 MC, 전도연, 남주혁, 손예진, 박은빈, 안성재 셰프. 넷플릭스 제공

전도연은 “액션, 블랙코미디 등 배우로서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었고, 그런 연기를 전 세계 시청자들에게 보일 수 있어서 기쁘다”고, 남주혁은 “할리우드 배우들과 한 영상에 나온다는 것만으로도 새로웠고, 뜻깊은 기회였다”고 전했다.

손예진은 ​“아름다운 조선시대 풍경과 한복, 한옥 등을 만나볼 수 있다. 조선시대 고증을 바탕으로 절제된 색과 여백이 공존하는 화면, 한국적인 미가 잘 드러난 한옥의 공간감까지 섬세하게 담겨있다”고 글로벌 시청자들을 위한 포인트를 짚어주었다.

박은빈은 ​“귀엽고 사랑스러운 캐릭터를 연기하게 됐다. 많은 사랑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넷플릭스 올해 라인업을 요리로 표현해달라’는 손예진의 부탁을 받은 안성재는 “상다리가 부러질 정도로 많은 것이 준비된, 그리고 골라 먹을 수 있는 반찬이 많은 한식 같다”고 답해 기대를 끌어올렸다.

김원희 기자 kimwh@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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