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순한 北 ‘유도영웅’ 이창수 별세 “韓 선수에 져 석탄 캤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북한 유도 국가대표 출신으로 한국으로 귀순해 일평생 유도 발전에 헌신한 이창수 전 유도 대표팀 코치가 별세했다.
이 코치는 1967년 3월 북한에서 태어나 1988년 세계유도선수권대회 3위, 1988년 체코 세계유도선수권대회 우승, 1989년 유고슬라비아 세계유도선수권대회 3위 등 최고의 성적을 거두며 북한 유도 대표팀의 주축으로 활약했다.
이 코치는 한국에 귀순한 지 1년 만에 대만 유도 국가대표 출신 진영진 씨와 결혼한 뒤 호진, 문진, 위진 3형제를 낳았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채널A ‘이제 만나러 갑니다’]](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1/21/ned/20260121161626341cohh.png)
[헤럴드경제=문영규 기자] 북한 유도 국가대표 출신으로 한국으로 귀순해 일평생 유도 발전에 헌신한 이창수 전 유도 대표팀 코치가 별세했다. 향년 58세.
21일 대한유도회에 따르면 이창수 전 코치는 전날 심장마비로 세상을 떠났다.
이 코치는 1967년 3월 북한에서 태어나 1988년 세계유도선수권대회 3위, 1988년 체코 세계유도선수권대회 우승, 1989년 유고슬라비아 세계유도선수권대회 3위 등 최고의 성적을 거두며 북한 유도 대표팀의 주축으로 활약했다.
그러나 1990년 베이징 아시안게임에서 한국 선수에게 패했다는 이유로 탄광에서 강제 노역을 하는 등 고초를 겪었고, 1991년 스페인 세계선수권대회에 참가했다가 독일에서 탈북, 한국으로 귀순했다.
당시 이 코치의 깜짝 망명은 남북간 체육회담을 무산시키는 등 파장을 일으켰다.
이창수 전 코치는 채널A 프로그램 ‘이제는 만나러 갑니다’에 출연해 “1990년 아시안 게임 당시 대한민국 정훈 선수와의 대결에서 패배해 은메달을 땄다는 이유만으로 무려 670m의 지하에서 허리를 숙인 채 종일 석탄만 캐야 했다”며 직접 강제 노역 사실을 밝히기도 했다.
그는 “그거 하나 졌다고 탄광을 보내니 배신감이 들었다”며 “1000명이 넘는 선수들 앞에서 자기비판을 하는데, ‘내가 8년 동안 1등이었는데, 3등도 못 하는 것들이 비웃네’ 싶었다”고 했다.
이 코치는 한국에 귀순한 지 1년 만에 대만 유도 국가대표 출신 진영진 씨와 결혼한 뒤 호진, 문진, 위진 3형제를 낳았다.
아들 세 명은 모두 유도를 했고, 차남인 이문진은 2019 아부다비 그랜드슬램 남자 81㎏급에서 금메달을 따내는 등 국가대표로 활약했다.
이 코치는 한국마사회 코치, 대만 유도대표팀 지도자, 한국 유도 대표팀 코치와 대표팀 트레이닝 코치로 활동했고 2020 도쿄 올림픽 이후 현장에서 물러났다.
빈소는 경기도 군포시 원광대 산본병원 장례식장 3호실에 차려졌다. 발인은 23일 오전 8시, 장지는 경기도 화성 함백산 추모공원이다.
Copyright © 헤럴드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황하나, 마약한 연예인 여럿 진술”…연예계 마약 파문 초비상
- “승리, 캄보디아서 ‘제2의 버닝썬’ 추진…범죄 단지 간부와 파티”
- 방송 중 실제 만취 권상우 “불편하게 해드려 죄송…금주 중” 결국 사과
- 흑백요리사 임성근 ‘전과 5범’이었다…음주운전만 4차례
- 카리나 보러왔다…팬들 넘어지고 ‘아수라장’ 경호원 “차 좀 탈게요”
- ‘인생 챕터3’ 서현 “임윤찬 연주로 받은 충격에 감춰둔 꿈 다시 꺼내” [인터뷰]
- 장원영표 ‘킬빌’?…아이브, 2월 컴백 신호탄 영상 눈길
- ‘아이 낳은 레즈비언’ 김규진 작가 “딸은 이성애자, 낯설어”
- “가정 파탄 낸 불륜女가 연애예능 출연” 폭로…당사자는 부인, 제작진은 “소송 검토”
- ‘건강이상설’ 톱 여배우가 외국男과 마약을…열도 발칵 뒤집은 소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