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킨케어는 탄탄하게 … 메이크업은 꾸안꾸가 대세 [꼭알뷰]
작년 뷰티시장 분석해보니
피부 컨디션 개선 관심 커져
시카밤·마데카소사이드 등
장벽강화·진정제품 눈길
속부터 채우는 '속광'도 관심
은은함·누디함·자연스러움
절제된 색감·질감 많아져
윤기·볼륨 '탕후루립' 인기

지난해 뷰티 시장은 메이크업에 대한 관심 정체 속에서 스킨케어 부문이 성장했으며, 가성비와 편의성 좋은 제품의 소비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생성형 인공지능(AI) 기반 빅데이터 분석 전문기업 '뉴엔AI(NEWEN AI)'가 발간한 월간 뷰티 리포트에 따르면 2025년 전체 뷰티 시장에서 메이크업 언급량은 감소한 반면 스킨케어 언급량은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메이크업 언급량은 지난해 59만8920건으로 전년보다 2.4% 감소했다. 반면 스킨케어 언급량은 52만5545건으로 9.5% 상승했다. 뉴엔AI는 "올해 피부 컨디션 개선에 대한 관심이 가장 컸으며 자연스러운 속광 피부도 큰 관심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어 "머릿결, 두피 케어, 가성비와 편의성이 뛰어난 제품들이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냈다"고 덧붙였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지난해 스킨케어 부문은 피부 컨디션 회복과 탄력 개선을 통한 쫀쫀하고 매끈한 피부 구현에 주목했다. 특히 지난해에는 '민감성·진정·피부 보호'를 핵심 키워드로 자극을 최소화하고 건강한 피부 컨디션을 유지하려는 경향이 뚜렷했다. 피부 장벽 강화 및 진정 기능성의 데일리 케어 제품에 대한 관심이 지속됐다. 이에 라로슈포제 시카플라스트밤 B5+, 메디힐 마데카소사이드 에센셜 마스크 등이 인기를 끌었다.
리프팅과 모공 관리를 중심으로 탄탄하고 쫀쫀한 피부 표현을 돕는 기능성 제품들도 많은 관심을 받았다. 아이오페 레티놀 슈퍼 바운스세럼, 바이오힐보 프로바이오덤 3D 리프팅 크림 등이 대표적이다. 더불어 바이오힐보 NAD 프리즈셀 글로우 파워세럼 등 피붓결을 매끄럽게 하고 피부 속부터 차오르는 자연스러운 속광 케어 제품에 대한 인기도 이어졌다.
지난해 메이크업 부문은 자연스럽고 누디한 색조가 인기였다. '은은함·누디함·자연스러움'을 키워드로 절제된 색감과 질감이 주를 이뤘다. 특히 연초부터 확산된 모카무스·구운 뮤트 메이크업 트렌드가 뉴트럴 톤 색상의 활용도를 크게 높였다. 대표 제품으로는 컬러그램 누디 블러 틴트, 데이지크 섀도 팔레트, 크리니크 치크 팝 등을 꼽을 수 있다.

정돈된 피부와 글로 립에 대한 관심도 지속됐다. 베이스 메이크업에서는 피붓결을 자연스럽게 살려주는 얇고 가벼운 제형이 인기를 끌었다. 특히 매끄러운 피부를 완성하는 세미매트 질감의 제품들이 시장을 주도했다. 헤라 블랙 쿠션 파운데이션, 코스노리 플러핏 쿠션 등이 대표적이다.
립 제품은 입술의 윤기와 볼륨을 강조한 젤리·탕후루 립 제형이 소비자들의 꾸준한 선택을 받았다. 롬앤 더 쥬시 래스팅 틴트, 힌스 로 글로우 젤 틴트 등이 인기였다.
그 밖의 부문에서는 향, 사용감, 사이즈를 가볍게 덜어 일상에서 부담 없이 쓸 수 있는 제품을 선호하는 경향도 나타났다. 가성비와 가벼운 사용감, 작은 사이즈를 강조하며 편안하게 쓸 수 있는 일상 중심의 소비 흐름이 강화됐다는 것이다.
향수와 보디 케어는 은은한 향과 산뜻한 마무리감을 갖춘 제품이 강세를 보였다. 보디와 맨케어 카테고리에서는 민감 피부를 위한 저자극·진정 케어가 주목받았다. 헤어 케어 부문에서는 두피·탈모 케어에 대한 관심이 높았다. 툴·디바이스 카테고리 역시 정교한 연출과 관리 목적에 따른 세분화된 니즈가 지속되며 관련 제품 중심의 관심으로 이어졌다.

뉴엔AI는 12월 브랜드 랭킹도 발표했다. 12월 뷰티 시장은 올리브영 세일과 어워즈 수상 기념 기획 세트가 소비자 관심을 견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온라인상에서 가장 많이 언급된 브랜드는 롬앤, 에뛰드하우스, 클리오였다. 롬앤은 12월 초부터 올리브영 세일 영향으로 립 제품 등에 대한 소비자 관심이 집중됐다. 2025년 마지막으로 진행하는 세일이라는 점이 더해지며 많은 주목을 받았다. 아이돌 아일릿 원희가 사용하는 립으로 '글래스팅 컬러 글로스'가 주목받으며 구매 후기가 늘어나기도 했다. 이어 연말 메이크업 소개 콘텐츠에 립, 치크, 섀도 등 다양한 제품이 포함되며 브랜드 언급이 지속됐다. 에뛰드하우스는 마스카라·아이섀도 등의 올리브영 어워즈 수상 기념으로 구성된 기획 세트가 주목을 받았다. 김나영의 유튜브 콘텐츠에서 소개된 '그림자 쉐딩'이 동안 페이스 연출 아이템으로 관심이 확산되기도 했다. 월말에는 파우치 소개와 연말 소비템에 포함되며 색조 제품들의 언급이 이어졌다.
클리오 역시 섀도 팔레트가 올리브영 어워즈 3관왕 수상과 함께 진행한 RT 이벤트로 소비자 참여도가 높게 나타났다. 수상 제품을 중심으로 한 기획 세트 구성에 대한 관심과 함께 구매 인증글도 다수 생성됐다. 인스타그램에서는 올데이프로젝트 친필 사인 쿠션 리그램 이벤트가 진행되며 팬층의 호응이 높았다.
[정슬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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