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비드 베컴, 장남의 ‘절연 폭로’에 “애들은 실수하며 배우는 법” 진화

전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셀럽 가족인 베컴 가문의 화려한 외벽이 무너져 내리고 있다. 장남 브루클린 베컴(26)이 부모인 데이비드와 빅토리아 베컴을 상대로 “가짜로 포장된 삶이었다”며 충격적인 절연 선언을 하자, 아버지 데이비드 베컴이 직접 진화에 나섰다.
불씨는 지난 19일 브루클린 베컴의 SNS 게시물에서 시작됐다. 브루클린은 장문의 글을 통해 그동안 베컴 일가가 언론을 통해 보여준 화목한 이미지는 ‘거짓’이었다고 폭로했다.

그는 특히 부모가 자신의 이름인 ‘베컴’에 대한 권리를 포기하라는 서류에 서명할 것을 강요했으며, 이를 거부하자 경제적 압박을 가했다고 주장했다. 또, 결혼 전부터 아내 니콜라 펠츠와의 관계를 망치려 했으며, 어머니 빅토리아가 며느리의 웨딩드레스 제작을 마지막 순간에 취소해 굴욕을 줬다는 이른바 ‘드레스 게이트’의 전말을 낱낱이 공개했다.
결혼식 당일의 충격적인 비화도 이어졌다. 브루클린은 신부와의 첫 춤 순서를 가로챈 어머니 빅토리아와 하객 500명 앞에서 ‘부적절할 정도로 밀착된 춤’을 춰야 했던 순간을 인생 최악의 순간으로 꼽으며, “나는 인생 대부분을 부모에게 조종당하며 극심한 불안감 속에서 살았다”고 토로했다.
가족 내 갈등은 형제간의 불화로도 번졌다. 브루클린의 주장에 따르면, 부모는 막내 동생들까지 동원해 SNS에서 자신을 공격하게 만들었으며, 현재는 동생들로부터 일방적인 차단을 당한 상태다. 그는 “아내가 나를 조종한다는 이야기는 사실이 아니며, 가족을 떠난 후에야 비로소 불안감이 사라졌다”며 앞으로 모든 소통은 변호사를 통해서만 하겠다는 강경한 입장을 밝혔다.
■ 데이비드 베컴의 반응: “아이들은 실수하기 마련” 여유로운 대응?
폭로의 파장이 걷잡을 수 없이 커지자, 아버지 데이비드 베컴이 하루 만에 입을 열었다. 20일(현지시간) 스위스 다보스 포럼에 참석한 베컴은 CNBC와의 인터뷰에서 아들의 발언을 ‘실수’로 규정하며 사태 수습에 나섰다.

베컴은 “아이들은 실수를 하도록 허용된다. 그러면서 배우는 법”이라며 “가끔은 아이들이 실수를 하도록 놔둬야 한다는 것을 알지 않느냐”고 답했다. 이는 아들의 노골적인 폭로를 성숙하지 못한 행동으로 치부하는 동시에, 대중에게는 여유로운 아버지의 모습을 보여줌으로써 ‘베컴 브랜드’의 타격을 최소화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그동안 베컴 부부는 1999년 결혼 이후 4명의 자녀와 함께 행복한 가정생활을 공개하며 막대한 광고 수익과 브랜드 가치를 창출해 왔다. 그러나 장남이 부모를 ‘조종자’로, 가족 사업을 ‘계약 관계’로 묘사하면서 이들이 쌓아온 이미지에 치명적인 균열이 생겼다.
“가족과 화해하고 싶지 않다”는 장남의 단호한 절연 선언과 “어린 아들의 실수일 뿐”이라는 아버지의 엇갈린 입장이 충돌하면서, 세계 최고의 셀럽 가족을 둘러싼 진실 공방은 당분간 계속될 전망이다.
강주일 기자 joo1020@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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