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키나와에 데려가준 게 선물이죠” 박찬호는 KIA에 대한 애정이 여전하다…박민도 후배 내리사랑 다짐했다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오키나와에 데려가준 게 선물이죠.”
박찬호(31, 두산 베어스)는 최근 오프시즌만 되면 일본 오키나와에서 개인훈련을 소화해왔다. 올 겨울에는 두산으로 유니폼을 갈아입었지만, 루틴은 계속됐다. 두산에 따르면 박찬호는 지난 3일부터 14일까지 구시카와 구장에서 오명진, 박지훈, 안재석(이상 두산)은 물론, 박민과 박정우(KIA 타이거즈)까지 데리고 미니 캠프를 차렸다.

두산에 따르면 당시 박찬호는 체류비를 전액 지원했다. 7명이 함께 12일간 해외에서 훈련했으니 어마어마한 비용이 들었을 것으로 보인다. 그래도 박찬호는 당시 구단을 통해 “구단이 내게 투자한 금액에는 그라운드 밖에서 후배들을 챙기는 몫까지 포함됐다고 생각한다. 아직까지는 내가 낯설 수 있는데 흔쾌히 동행해준 후배들과 몸을 잘 만들고 있다. 지금의 시간이 내 개인성적은 물론 두산 내야가 탄탄해지는데 어떻게든 보탬이 되면 좋겠다”라고 했다.
이들은 당시 오전엔 웨이트트레이닝, 오후에는 야구장에서 가볍게 개인훈련을 소화했다. 날씨와 환경 모두 좋았고, 만족도가 높았다. 이들은 귀국해 잠시 숨을 돌렸고, 23일 호주 시드니로 떠나 스프링캠프를 시작한다. 두산에도 이미 선발대로 출국한 선수들이 있다.
두산 후배들도 두산 후배들이지만, 박찬호가 KIA 후배들까지 챙긴 것도 눈에 띈다. 고액연봉자들이 타 구단 후배들과 함께 개인훈련을 떠나는 경우가 없는 것은 아니지만, 흔한 일도 아니다. 박찬호가 여전히 친정 KIA에 대한 애정이 남아있다는 뜻이다.
KIA 유튜브 채널 갸티비는 지난 19일 2026시즌 프로필 촬영현장에서 KIA 선수들의 얘기를 듣는 컨텐츠를 마련했다. 박민은 박찬호와의 캠프에 대해 “스윙에 대한 조언도 들었다. 찬호 형도 개인적으로 훈련을 하고 있어서 너무 깊게 물어보지는 않았다”라고 했다.
그래도 감사한 마음이다. 박민은 “(박찬호가 자신을)오키나와에 데려가준 게 선물이죠. 돈 엄청 쓰셨을 텐데”라고 했다. 그러면서 “KIA에 있을 때도, 다른 팀으로 이적해서도 후배들을 챙겨주는 그 모습이 존경스럽고, 저도 본받아서 나중에 후배들에게 베풀 수 있는 선배가 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찬호 형”이라고 했다.
미니캠프의 진짜 효과는 ‘내리 사랑’이다. 선배가 후배에게 베푸는 건 당연하지만, 강요해서는 안 되고 의무도 아니다. 그러나 박찬호는 오랫동안 박정우과 박민을 진심으로 잘 챙겼다. 박민은 그런 박찬호의 진심을 잘 안다. 자연스럽게 자신도 후배 내리사랑을 다짐했다. 이제 서로 적으로 만나지만, 이들의 끈끈함도 계속될 듯하다.

치열한 프로스포츠 세계에서 한국인 특유의 정이 살아 숨쉬는 좋은 사례다. 10개 구단 모두 이런 문화를 이어가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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