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러려고 대통령 된 건 아니지?”…트럼프 일가, 1년새 가상자산 2조원 늘어

허서윤 기자(syhuh74@mk.co.kr) 2026. 1. 21.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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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일가의 디지털 자산이 최근 1년 새 약 14억 달러(약 2조원) 늘어나며 전체 자산의 20%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블룸버그통신은 20일(현지시간) 트럼프 일가의 순자산을 약 68억 달러(약 10조원)로 추산하면서, 지난해와 총자산 규모는 큰 변화가 없지만 자산 구성은 뚜렷하게 달라졌다고 보도했다.

블룸버그는 트럼프 일가가 집권 2기 들어 새로 추진한 암호화폐 사업으로 약 14억 달러를 벌어들인 것으로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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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일가 순자산 68억 달러
1년새 디지털 자산 14억 달러 급증
취임 1년간 암호화폐 법안 서명
‘친코인’ 규제 당국자 임명 강행
트럼프 2.0 시대를 맞아 변동성이 커진 코인 시장. [AFP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일가의 디지털 자산이 최근 1년 새 약 14억 달러(약 2조원) 늘어나며 전체 자산의 20%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블룸버그통신은 20일(현지시간) 트럼프 일가의 순자산을 약 68억 달러(약 10조원)로 추산하면서, 지난해와 총자산 규모는 큰 변화가 없지만 자산 구성은 뚜렷하게 달라졌다고 보도했다. 과거 부동산과 브랜드 라이선스 중심이던 자산 포트폴리오가 암호화폐와 신기술 분야로 빠르게 이동했다는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1월 2기 임기를 시작할 당시 이미 소셜미디어 회사, 공동 창업한 암호화폐 플랫폼, 그리고 자신의 이름을 딴 밈코인 등을 보유하고 있었다. 이후 1년 동안 총기, 희토류 자석, 인공지능(AI), 예측시장 등으로 투자 영역을 넓혔고, 특히 암호화폐 부문에서 자산 증가가 두드러졌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UPI 연합뉴스]
블룸버그는 트럼프 일가가 집권 2기 들어 새로 추진한 암호화폐 사업으로 약 14억 달러를 벌어들인 것으로 분석했다. 이는 트럼프 대통령이 암호화폐 관련 법안에 서명하고, 업계 소송을 취하한 규제 당국자들을 임명하는 등 친(親)암호화폐 정책 기조를 강화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다만 디지털 자산 확대에도 불구하고 트럼프 일가의 전체 자산 규모는 큰 변동이 없었다. 소셜미디어 기업 트럼프 미디어 앤 테크놀로지 그룹 주가가 지난해 66% 급락하며 암호화폐 수익을 상당 부분 상쇄했기 때문이다.

블룸버그는 “트럼프 일가의 자산이 가상자산과 상장사에 집중되고 있다는 점은 앞으로 수년간 이들이 부를 축적하는 방식이 근본적으로 달라졌음을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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