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8점+트리플더블 ‘맹폭’, 덴버를 점령한 돈치치…LAL, 후반 수비 앞세워 덴버 잡고 2연승, 원정 8연전 ‘굿스타트’

LA 레이커스가 ‘난적’ 덴버 너기츠를 꺾고 원정 8연전이라는 지옥의 일정 첫 관문을 기분좋게 통과했다.
레이커스는 21일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의 볼 아레나에서 열린 덴버와 2025~2026 미국프로농구(NBA) 정규리그 원정 경기에서 115-107 역전승을 거뒀다.
직전 경기에서 토론토 랩터스를 완파했던 레이커스는 이날 덴버까지 잡고 2연승을 달렸다. 시즌 26승16패가 된 레이커스는 서부콘퍼런스 5위로 올라섰다. 반면 2연패에 빠진 덴버는 29승15패로 서부콘퍼런스 3위를 유지했다.
니콜라 요키치가 부상으로 이탈했음에도 선전하고 있는 덴버가 전반 내내 레이커스에 우위를 점했다. 전반을 덴버가 71-57, 14점을 앞설 때만 하더라도 덴버의 낙승이 예상됐다.
하지만 3쿼터부터 레이커스의 대반격이 시작됐다. 강력해진 수비를 발판삼아 덴버의 공격을 차갑게 식혔고, 그 사이 레이커스는 3쿼터에 나란히 9점씩 올린 루카 돈치치와 르브론 제임스를 앞세워 무섭게 차이를 줄였다.

결국 3쿼터를 86-88로 마친 레이커스는 4쿼터에서 경기를 뒤집는데 성공했다. 92-96으로 끌려가던 경기 종료 8분27초 전 마커스 스마트의 득점을 시작으로 종료 2분43초 전까지 약 5분40초 동안 덴버의 공격을 무득점으로 막고 내리 16점을 올리며 순식간에 108-96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덴버의 저항도 거셌다. 종료 1분5초를 남기고 저말 머리의 3점슛으로 111-105까지 차이가 줄어들었다. 하지만 레이커스는 종료 51초 전 스마트가 파울로 얻은 자유투 1구를 성공한 뒤 2구를 놓쳤으나 공격 리바운드를 잡아냈고, 다시 자유투를 얻어낸 돈치치가 2개를 모두 성공, 종료 45.3초 전 114-105까지 달아나며 쐐기를 박았다.
돈치치는 이날 37점·13리바운드·10어시스트로 트리플더블을 작성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여기에 제임스도 19점·9리바운드·8어시스트로 트리플더블에 가까운 활약을 보탰고, 스마트도 3점슛 3개 포함 15점을 거들었다. 덴버는 머리가 28점·11어시스트로 분전했다.

윤은용 기자 plaimston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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