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대통령 "과거 '성공 공식' 매몰 안 돼…성장 전략 대전환 필요"[종합]

문장원 2026. 1. 21.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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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이 21일 "세계 질서가 거대한 전환의 소용돌이를 겪고 있는 지금, 대한민국 역시 '성공의 과거 공식'에 매몰된다면 악순환의 굴레에 빠져들게 될 것"이라며 성장 전략의 다섯 가지 대전환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광역 통합을 발판 삼아 '수도권 1극 체제'였던 대한민국의 국토는 지방 주도 성장을 이끌 '5극 3특 체제'로 새롭게 재편될 것"이라며 "수도권에서 멀수록 더 두텁게 지원한다는 대원칙은 정부의 모든 정책을 통해 구현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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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 주도·모두의 성장 등 5대 전환 제시
"광역 통합, 성공시켜야 할 국가 생존 전략"
"남북 신뢰 위해 9·19 군사합의 복원 추진"
이재명 대통령이 21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신년기자회견을 마친 뒤 행사장을 나서고 있다. 2026.1.21 [사진=연합뉴스]

[아이뉴스24 문장원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21일 "세계 질서가 거대한 전환의 소용돌이를 겪고 있는 지금, 대한민국 역시 '성공의 과거 공식'에 매몰된다면 악순환의 굴레에 빠져들게 될 것"이라며 성장 전략의 다섯 가지 대전환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신년 기자회견 모두발언에서 이러한 내용의 새해 국정 구상을 밝히며 "우리 앞에 놓인 결정적 순간을 대한민국 대도약의 출발점으로 만들 수 있도록 지난해보다 더 무거운 책임감으로 주어진 사명을 충실하게 이행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이 대통령은 지난 신년사에서 '성장 패러다임 대전환'으로 제시했던 △지방 주도 성장 △모두의 성장 △안전 기반 지속 가능 성장 △문화가 이끄는 매력적인 성장 △평화가 뒷받침하는 안정적 성장 등을 거듭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지방 주도 성장'으로의 대전환은 이미 시작됐다"며 "현재 추진 중인 대전·충남과 광주·전남의 광역 통합은 '지방 주도 성장'의 상징적 출발점이자 반드시 성공시켜야 할 국가의 생존 전략"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 자리에서 분명히 약속드린다. 정치적 유불리에 따라 광역 통합의 방향이 흔들리는 일은 결코 없을 것"이라고 했다.

이 대통령은 "광역 통합을 발판 삼아 '수도권 1극 체제'였던 대한민국의 국토는 지방 주도 성장을 이끌 ‘5극 3특 체제’로 새롭게 재편될 것"이라며 "수도권에서 멀수록 더 두텁게 지원한다는 대원칙은 정부의 모든 정책을 통해 구현될 것"이라고 했다.

한쪽만 급격히 성장하고 다른 쪽은 침체하는 'K자형 성장' 극복을 위한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스타트업·벤처기업' 육성을 제시했다.

이 대통령은 "청년 기업인과 창업가들이 자유롭게 도전하고 마음껏 혁신의 길을 개척할 수 있도록 '스타트업·벤처 열풍 시대'를 만들어 함께 구체적인 정책들을 챙겨 나가겠다"며 "국민주권정부가 만들 창업·스타트업 열풍은 대한민국 경제의 체질을 바꿀 구조적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한반도 평화를 바탕으로 이른바 '대북 리스크'를 감소시켜 '안정적 성장'을 도모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그는 "'페이스메이커'로서 북미대화가 가급적 조기에 성사될 수 있도록 외교적 노력을 다하고 남북대화도 재개될 수 있는 여건을 차근차근 조금씩이나마 지속적으로 만들어 가겠다"며 "남북 간 우발 충돌을 방지하고 정치·군사적 신뢰를 구축하기 위해 9·19 군사합의를 복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이 대통령은 "안전한 작업환경과 생명 존중이 뿌리내릴 조치를 확고히 시행해 나가겠다"며 "생명 경시에 따른 비용과 대가를 지금보다 훨씬 비싸게 치르는 구조를 만들어 낸다면 산재사고가 감소하는 실질적 변화를 이끌어낼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또 K-컬처를 새로운 미래 먹거리를 키우고 국가 브랜드까지 높이는 핵심 성장 전략으로 삼겠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기자회견 마무리 발언에서 "(취임) 7개월이 지났는데 나라가 이제 조금씩 정상화되는 성과가 있는 것 같다"며 "혼란들이 많이 정리된 것 같고, 기대도 조금씩 살아나는 것 같다"고 평가했다.

이어 "제가 국가 공직자의 한 시간은 5200만 시간의 가치가 있다고 많이 말씀드린다"며 "주어진 시간과 권한을 귀하게 여기며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문장원 기자(moon3346@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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