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만율 높은 제주보다 서울에 '위고비' '마운자로' 더 많이 공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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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귀현상이 있었던 비만치료제 위고비와 마운자로 공급이 수도권에 집중됐던 것으로 파악됐다.
지역별 공급량이 큰 차이를 보이는 것은 마운자로 등 GLP-1 비만치료제가 수도권에만 주로 공급됐기 때문인 것으로 해석된다.
특히 서울에서는 고가의 비만치료제를 10%에서 15% 할인된 효과로 구입할 수 있다 보니 이른바 '성지'라 불리는 약국들이 집중된 종로구가 26.8%로 공급 비중이 가장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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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공급 비중이 65.8% 달해

품귀현상이 있었던 비만치료제 위고비와 마운자로 공급이 수도권에 집중됐던 것으로 파악됐다. 전국에서 비만율이 가장 높은 지방자치단체인 제주엔 단 0.8%만 공급됐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서미화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보건복지부에서 제출받은 비만치료제 공급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상급종합병원, 종합병원, 병원급, 의원급, 약국 등 요양기관에 공급된 GLP-1 비만치료제 위고비와 마운자로는 91만3,907개로 집계됐다.
지역별 공급률을 보면 수도권 비중이 65.8%(60만1,385개)에 달했다. 서울이 34.5%를 차지했고 경기 26.0%, 인천 5.3%였다. 비수도권 지역은 부산(5.9%)과 대구(4.0%)를 제외하면 모두 비중이 3% 이하였다. 제주는 0.8%, 세종은 0.4%에 불과했고 강원, 경북, 울산, 전남, 충북은 1%대였다.
지역별 공급량이 큰 차이를 보이는 것은 마운자로 등 GLP-1 비만치료제가 수도권에만 주로 공급됐기 때문인 것으로 해석된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지자체별 비만율은 수도권과 비수도권 지역이 비슷하거나 비수도권 지역이 높았다. 지난해 기준 지역별 비만율은 서울(31.0%), 인천(34.4%), 경기(33.3%)였으며, 전남·제주(36.8%), 강원(35.9%), 충남(35.6%) 등이었다.
특히 서울에서는 고가의 비만치료제를 10%에서 15% 할인된 효과로 구입할 수 있다 보니 이른바 '성지'라 불리는 약국들이 집중된 종로구가 26.8%로 공급 비중이 가장 컸다. 이어 강남구(16.5%), 서초구(6.6%), 송파구, 강서구(이상 5.3%)가 뒤를 이었다. 도봉구(0.5%), 서대문구, 성북구(이상 0.9%)는 1%를 밑돌았다.
GLP-1 비만치료제는 본래 비만 치료에 사용해야 하는 의약품인 만큼, 공급이 일부 지역에 치중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정부 대응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서 의원은 "수요가 폭증하고 있는 비만치료제에 대한 특정 지역 공급 쏠림 현상은 소비자의 접근성을 제한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며 "이로 인한 가격 왜곡이나 시장 질서 혼란이 발생하지 않도록 관계 당국의 면밀한 점검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원다라 기자 dara@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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