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리케 감독, 이강인 잃고 싶지 않아 해”…ATM 강력한 의지+자금에도 이적 쉽지 않은 분위기

양승남 기자 2026. 1. 21.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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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G 이강인이 지난해 11월 리옹전에서 결승골을 어시스트한 뒤 포효하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유럽축구 겨울 이적 시장이 막바지를 향해 달려가는 가운데,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이적설에 휘말린 이강인(25)이 파리 생제르맹(PSG) 잔류로 가닥이 잡히는 모양새다.

프랑스 매체 ‘르 파리지앵’은 21일 “최근 스페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이적설이 불거진 이강인이 PSG를 떠나지 않을 계획”이라면서 “이강인의 아틀레티코행은 현실적인 시나리오가 아니다. 그는 향후 몇 주 안에 PSG와 작별할 생각이 없다”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이강인은 현재 파리에서의 생활에 크게 만족해 팀을 떠날 생각이 없다.

또 다른 매체 ‘레퀴프’도 앞서 “PSG는 이번 겨울 이강인을 떠나보낼 계획이 없다. 오히려 재계약 협상이 시작될 수 있다”라며 “PSG 수뇌부는 여전히 이강인을 중요한 자원으로 평가하며 이적을 단호히 거부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최근 스페인 매체에서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이강인 영입에 대한 관심과 실제 움직임을 보도하며 이적설을 띄웠다. 아스, 마르카 등 주요 언론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이강인을 최우선 영입 대상으로 점찍고, 4000만 유로라는 거액을 투자할 용의가 있다며 영입설을 제기했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마요르카 시절부터 이강인에게 지속적인 관심을 보여온 바 있다.

PSG 엔리케 감독. Getty Images코리아

이강인은 PSG 합류 이후 수많은 트로피를 들어 올렸으나, 루이스 엔리케 감독 체제에서 확실한 주전 입지를 굳히지는 못했다. 특히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등 비중이 큰 경기에서 선발 명단에 제외되는 경우가 잦았다. 올 시즌 성적 역시 21경기 2골 3도움, 경기당 평균 52분 출전에 머물러 있다.

하지만 엔리케 감독과 구단의 입장은 단호한 것으로 보인다. 마르카도 이날 “이강인 영입 문제는 돈만이 문제가 아니다. 엔리케 감독은 겨울 이적 시장에서 이강인을 잃고 싶지 않으려는 의지를 갖고 있다”고 전했다. 엔리케 감독은 이강인을 확고한 주전으로 기용하지는 않지만,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하며 전술적 가치를 증명한 이강인을 팀의 핵심 자산으로 평가하고 있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이강인에 대한 분명한 관심과 의지에도 불구하고 PSG와 엔리케 감독의 보내지 않을 이유도 강력해 이적이 성사되긴 쉽지 않은 분위기다.

한편 지난달 18일 플라멩구(브라질)와의 2025 국제축구연맹(FIFA) 인터콘티넨털컵 결승에서 선발로 나섰다가 왼쪽 허벅지 근육을 다친 이후 재활 중인 이강인은 아직 경기에 출전하지 못하고 있다. 이강인이 결장한 PSG는 이날 UCL 리그 페이즈 7차전에서 스포르팅CP에 1-2로 패했다.

이강인이 지난달 플라멩구와의 인터콘티넨털컵 결승에서 부상으로 전반에 교체되며 그라운드를 나서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양승남 기자 ysn93@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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