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남편 상간녀가 TV에? ‘현역가왕3’·‘합숙 맞선’ 불륜 스캔들에 줄줄이 편집 몸살 [종합]

하지원 2026. 1. 21.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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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N ‘현역가왕3’, SBS ‘합숙 맞선’ 포스터

[뉴스엔 하지원 기자]

MBN ‘현역가왕’에 이어 SBS ‘합숙 맞선’까지 예능 프로그램들이 출연진 불륜 의혹에 휘말리며 난감한 상황에 놓였다. 제작진은 출연자 분량을 편집하거나 전면 삭제하는 등 대응에 나섰다.

▲불륜 의혹 숙행 '현역가왕3' 하차→통편집‥상간녀 논란엔 법적대응

가수 숙행은 최근 불륜 의혹에 휘말리며 논란의 중심에 섰다.

지난해 12월 29일 JTBC ‘사건반장’은 유명 트로트 여가수가 상간 소송에 연루됐다는 제보를 전했다. 방송에서는 엘리베이터 CCTV에 담긴 포옹, 키스 장면이 공개됐다. 두 자녀를 둔 40대 주부 A씨는 남편과 여가수가 동거 중이라고 주장했다. A씨는 여가수에게 연락하자 소속사를 통한 고소 협박을 받았다고도 했다.

해당 여가수로 거론된 숙행 측은 "사실상 혼인이 파탄 났고 법적으로 정리하는 단계만 남았다고 해서 그 말을 믿고 교제를 시작했다. 재산 분할과 위자료 정리도 다 끝났다고 했다"며 "사실이 아니라는 것을 알자마자 관계를 중단했고 아내에게도 사과의 뜻을 전했다. 법적 책임을 회피할 생각이 없고 변호사를 선임해서 진실을 알리기 위해 다투겠다"고 입장을 전했다.

숙행은 논란 하루 만에 SNS를 통해 "최근 불거진 개인적인 일로 심려를 끼쳐 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출연 중이던 ‘현역가왕3’ 하차를 발표했다. 숙행은 사실관계는 법적 절차로 밝히겠다며 확인되지 않은 내용의 확산과 과도한 보도를 자제해 달라고 요청했다.

A씨 남편은 한 유튜브 채널을 통해 숙행과 관계가 2024년 여름 지인 소개로 알게 된 뒤 2025년 1월 매니저를 대신해 부산 출장에 동행한 계기로 가까워졌다고 주장했다. A씨가 2024년 12월부터 교제했다고 보는 것과 달리 지난해 4월쯤 첫 교제를 시작했다고.

또 A씨 남편은 숙행에게 이혼을 준비 중이고 사실상 마무리된 것과 같다고 고백했다며 “모든 일은 나로 인해 생긴 것”이라고 강조했다. 엘리베이터 키스 CCTV는 지난해 5~7월로 추정했고 동거설은 강하게 부인했다.

숙행은 A씨가 제기한 상간녀 위자료 청구 소송 선고와 관련해 법원에 소송위임장을 제출하며 맞대응을 예고한 상태다.

한편 논란이 확산되자 '현역가왕3' 측은 숙행 단독 무대를 통편집하겠다고 밝히면서도 "다른 출연자들과 얽힌 무대들이 있는 상황이라 그 부분은 타 출연자가 손해 보지 않는 선에서 최소화시켜 편집할 예정"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제작진은 함께 무대를 만든 출연자들 노력과 방송 완성도를 지켜야 하는 난처한 처지에 놓이게 됐다. 실제 이후 방송에서 숙행 단독 화면은 대부분 사라졌지만 합동 무대 특성상 목소리와 일부 단체 장면에 포착되면서 일부 시청자들의 지적이 이어졌다.

▲'합숙 맞선' 일반인 출연자 불륜 의혹 "남은 방송 최대한 편집"

SBS 예능 ‘자식방생프로젝트 합숙 맞선’(이하 ‘합숙 맞선’)도 출연자 상간녀 의혹으로 논란에 휩싸였다.

1월 20일 JTBC ‘사건반장’은 연애 예능에 상간녀가 출연했다는 제보를 전했다. 4년 전 남편 불륜으로 이혼한 40대 제보자는 불륜 상대가 방송에 나오는 것을 보고 큰 충격을 받았다고 밝혔다. 제보자는 2022년 이혼과 함께 상간자 소송을 제기해 승소했지만 위자료와 재산분할은 아직 해결되지 않았고 트라우마로 불안에 시달리고 있다고 털어놨다.

상간녀로 지목된 당사자는 "본인과는 관련 없는 내용이고 판결문을 받은 적도 없다, 근거 없는 얘기하면 법적대응하겠다"는 취지의 입장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합숙 맞선' 제작진은 21일 "출연자들 중 한 분과 관련하여 사회적 논란이 될 만한 과거 이력이 있다는 내용을 인지하게 됐다. 이에 해당 출연자에게 사실관계 확인을 요청하였으나, 아직까지 구체적인 답변을 듣지 못한 상황"이라며 "논란을 인지한 즉시 긴급 재편집에 착수하였으며, 시청자 여러분들이 불편함이 없이 방송을 시청하실 수 있도록 향후 남은 모든 회차에서 해당 출연자의 분량을 전면 삭제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제작진은 섭외 과정에서 설문조사와 심층 면접을 통해 결격 사유가 없음을 거듭 확인받았지만 이런 절차에도 출연자 개인 과거 행적을 둘러싼 논란이 발생한 데 대해 당혹스럽다는 입장을 덧붙였다.

해당 출연진은 22일 소셜 계정을 통해 "최근 이슈가 된 프로그램의 인터뷰에 응하거나, 제 정보를 공개하는 것에 동의한 사실이 없음에도 왜곡되고 과장된 내용으로 방송이 보도됐다. 현재 저는 법무법인을 선임한 상황으로, 제 변호인단이 해당 사안에 대한 법적 타당성을 검토 중에 있어 저의 입장 표명이 늦어지게 됐다. 현재 많은 분들이 저와 저희 어머니를 비난하고 계시는 와중, 정확한 사실관계를 모른 상황에서 하신 말씀이라고 생각하고 법적 대응까지는 하고 싶지 않았다. 그러나 도가 넘은 비난이 지속됨으로 인하여 저와 저희 어머니의 정신적 피해가 가중되고 있다"며 법적 대응을 경고했다.

이어 "무분별하게 왜곡된 이슈몰이가 지속되지 않도록 신중하게 대응하겠다. 의도와 무관하게 이슈가 되어 유감스럽게 생각하며, 왜곡된 사실이 반복적으로 확대 재생산되는 와중에도 저를 응원해 주시는 사랑하는 지인분들, 동료분들, 고객님들, 시청자분들께 다시 한번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덧붙였다.

한편 ‘합숙 맞선’은 결혼하고 싶은 싱글 남녀 10명과 자식을 결혼시키고 싶은 어머니 10명이 5박 6일 동안 한 공간에서 합숙하며, 내 자식의 연애를 눈앞에서 지켜보는 초현실 리얼리티 연애 예능 프로그램이다. 서장훈, 이요원, 김요한이 3MC로 함께하고 있다.

뉴스엔 하지원 oni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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