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한승 9단, 37대 프로기사협회 회장 당선 “한국기원과 긴밀히 소통, 실질적 지원과 변화를 끌어내겠다”

조한승 9단(43)이 프로기사협회 새 회장으로 선출됐다.
한국기원은 21일 지난 20일 서울 성동구 마장로 한국기원 사옥에서 열린 2026 한국 프로기사협회 정기총회에서 회장 선거를 실시한 결과 조한승이 총 279표(유효투표 275표) 중 159표(득표율 56.99%)를 얻어 116표를 얻은 박시열 6단을 43표 차로 제치며 37대 기사회장으로 뽑혔다고 밝혔다. 조한승 회장의 임기는 향후 2년이다.
1982년생으로 서울에서 태어난 조한승 회장은 1995년 프로에 입단했다. 2001년 비씨카드배 신인왕전에서 첫 우승을 차지했고 2006년 박카스배 천원전에서 우승하는 등 정상급 기사로 활동했다. 2010년에는 광저우 아시안게임 바둑 남자단체전 금메달을 목에 걸었고 2011년부터 2013년까지 전통의 국수전 3연패를 달성했다.
조 회장은 이번 프로기사협회 회장 선거에서 ‘20~30대 젊은 기사들의 무대 확보’와 ‘한국기원 행정의 올바른 방향타’가 되겠다는 두 가지 공약을 내걸었다.
그는 당선 후 “저를 믿고 막중한 책임을 맡겨주신 선후배 동료 기사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지금 우리 바둑계, 특히 젊은 기사들이 겪고 있는 현실적인 고충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어 당선의 기쁨보다는 막중한 책임감이 앞선다”며 “임기 동안 한국기원과 긴밀히 소통해 기사들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지원과 변화를 끌어내는 데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프로기사협회 감사는 김동희 4단(40)이 단독 출마해 연임하게 됐다.
윤은용 기자 plaimston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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