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경, 중국 공장 2차례 점검하고도 '금지 성분' 확인 못 해"

한류경 기자 2026. 1. 21.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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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JTBC 화면 캡처〉


애경산업이 중국산 2080 치약에서 국내 사용이 금지된 성분인 트리클로산이 검출돼 회수 조치에 들어간 가운데, 과거 중국 현지 공장을 2차례 방문 점검하고도 트리클로산 사용 사실을 확인하지 못한 것으로 파악됐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20일 채널A에 따르면, 애경은 2023년과 2024년에 각각 한 차례씩 중국 현지 공장을 방문해 점검했으나, 치약 제조 장비 세척에 트리클로산을 사용한 사실은 확인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해당 중국 제조업체는 2022년 홈페이지에 트리클로산에 대해 "과도한 양은 갑상선 호르몬 수치를 낮출 수 있다" "하루 세 번 넘게 사용하지 않는 게 매우 중요하다"고 언급한 바 있습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애경 2080 수입 치약 6종을 검사한 결과, 전체 87%에서 트리클로산이 검출됐습니다.

트리클로산은 향균·방부 목적으로 쓰이는 화학 성분으로, 내분비계 교란과 발암 가능성 등의 우려가 제기돼 10년 전부터 사용이 금지됐습니다.

식약처 관계자는 약사법상 애경산업이 해외제조원에 대한 관리의무가 있다며 확인했어야 한다고 매체에 설명했습니다.

애경산업은 매체에 "현장 점검을 하지만 세척수 성분까지 확인하기는 어렵다"고 해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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