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한라산 대설특보…오후부터 강한 눈, 1100도로 통제
원소정 기자 2026. 1. 21. 10:47

제주 한라산에 대설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21일 오후부터 눈발이 강해질 것으로 예보됐다.
21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현재 산지와 중산간에 대설주의보가 발효 중이며, 해안지역에는 대설 예비특보가 발표됐다.
이와 함께 추자도와 남부를 제외한 도 전역에는 강풍주의보가, 남부 앞바다를 제외한 전 해상에는 풍랑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대설주의보는 24시간 신적설 5㎝ 이상 또는 12시간 신적설 3㎝ 이상이 예상될 때 내려지며, 대설 예비특보는 대설주의보가 발효될 가능성이 높을 때 사전에 발표된다.
기상청은 당초 예상보다 눈구름대 유입이 늦어지면서 21일 아침에 예고됐던 해안지역 대설 예비특보를 21일 오후로 연장해 발표했다.
주요 지점별 일 최심신적설량은 이날 오전 9시 기준 ▲사제비 3.6㎝ ▲삼각봉 2.3㎝ ▲어리목 1.5㎝ ▲한남 0.4㎝로 집계됐다.
현재 제주에는 산지를 중심으로 시간당 0.5㎝ 미만의 눈이 내려 쌓이는 곳이 있다.
도로 통제도 이어지고 있다.
오전 9시51분께 1100도로(어승생삼거리~구탐라대사거리)에서는 모든 차량의 운행이 통제됐으며, 5.16도로(첨단입구교차로~서성로입구교차로)에서는 소형 차량의 경우 체인 등 월동장구를 갖춰야만 통행이 가능하다.
기상청은 이날 오후부터 눈발이 점차 강해져 22일 오전까지 시간당 1~3㎝의 강한 눈이 내리는 곳이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기상 악화로 한라산국립공원 탐방로는 전면 통제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