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런 좀 덜 맞고, 세이브 1개 더” 김서현 새출발…한화 클로저가 후반기 폭망 반복 안 하려고 이것을 바꿨다

김진성 기자 2026. 1. 21.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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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9월 26일 오후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 리그' LG 트윈스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 한화 김서현이 9회초 구원등판해 역투하고 있다./마이데일리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홈런 좀 덜 맞고. 매년 세이브 1개 더.”

한화 이글스 클로저 김서현(22)이 새출발을 다짐했다. 김서현은 20일 구단 유튜브 채널 ‘Eagles TV’를 통해 올해 새해 인사를 한 뒤 “홈런 좀 덜 맞고, 그냥 세이브 1개씩만 매년마다…1개 더 올리는 걸 목표로 하겠다”라고 했다.

2025년 9월 26일 오후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 리그' LG 트윈스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 한화 김서현이 4-1로 승리한 뒤 기뻐하고 있다./마이데일리

김서현은 2025시즌 69경기서 2승4패33세이브2홀드 평균자책점 3.14를 기록했다. 큰 욕심을 부리지 않고, 올해 34세이브, 내년에는 35세이브를 하겠다는 다짐이다. 사실 이것도 엄청난 목표다. 작년 후반기 및 포스트시즌, 국가대표팀의 K-베이스볼시리즈서 잇따라 부진하며 큰 화제를 모았지만, 이제 22세의 젊은 클로저다. 갈 길은 멀고 앞날이 창창한 선수다.

김서현이 프로필 촬영을 하기 위해 메이크업을 받는데, 주변에 있던 하주석이 “그냥 홈런 좀 그만 맞아라”고 했다. 김서현은 움찔 하더니 홈런을 덜 맞겠다고 했다. 사실 작년 10월1일 인천 SSG 랜더스전 결정적 2피홈런이 치명타였지만, 김서현의 작년 정규시즌 피홈런은 4개밖에 안 됐다. 포스트시즌서는 3개의 홈런을 내줬다. 마무리가 피홈런을 최소화하면 세이브 획득 및 팀 승리에 큰 도움이 된다.

김서현은 지난해 전반기 42경기서 1승1패22세이브1홀드 평균자책점 1.55로 맹활약했다. 그러나 후반기 27경기서 1승3패11세이브1홀드 평균자책점 5.68에 그쳤다. 피안타율은 전반기 0.201서 후반기 0.253으로 올랐다.

양상문 투수코치는 이번 오프시즌 이대호의 유튜브 채널 이대호[RE:DAEHO]에 출연, 김서현이 시즌 막판 체력이 떨어지면서 공에 힘이 떨어지고, 결정적 한 방을 많이 맞았다고 분석했다. 날리는 공이 많이 나와야 정상인 폼인데, 그래야 헛스윙과 빗맞은 타구를 유도할 수 있는데 오히려 힘이 떨어지면서 가운데로 들어가는 공이 늘어났다고 봤다.

결국 김서현의 후반기 부진 탈출 키워드는 체력이라는 얘기다. 김서현도 변화를 줬다. 그는 “작년보다 캐치볼을 좀 늦게 들어갔다. 작년엔 너무 빨리 들어가서 후반에 좀 지친 게 아닌가 하는 생각도 하고 해서”라고 했다.

이밖에 김서현은 도쿄 여행을 통해 기분전환도 했다고 털어놨다. 비활동기간엔 야구를 벗어나 재충전하는 시간도 필요하다. 이제 재충전 및 사전 준비는 마무리 단계다. 한화는 23일 호주 멜버른으로 출국, 스프링캠프를 차린다. 김서현의 풀타임 마무리 두 번째 시즌의 막이 오른다.

2025년 9월 26일 오후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 리그' LG 트윈스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 한화 김서현이 4-1로 승리한 뒤 기뻐하고 있다./마이데일리

최근 키움 히어로즈, NC 다이노스, 롯데 자이언츠 출신 강리호는 김경문 감독이 시즌 초반에 김서현에게 기회를 줄 것이고, 여의치 않으면 정우주로 마무리를 교체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뒷문이 올해 한화의 성적에 가장 큰 변수라고 했다. 김서현이 그만큼 중요한 전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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