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재판 예고편‥'내란' 여부 첫 판단

유서영 2026. 1. 21. 09:40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930MBC뉴스]

◀ 앵커 ▶

오늘 열릴 1심 선고는 한덕수 전 총리의 유죄 여부와 별개로 의미가 큰데요.

윤석열 전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통해서 내란을 일으킨 것인지 여부에 대한 사법부의 첫 판단이 담길 가능성이 매우 높기 때문입니다.

유서영 기자입니다.

◀ 리포트 ▶

한덕수 전 국무총리의 핵심 혐의 두 가지는 '내란' 우두머리 방조와 '내란' 중요임무 종사입니다.

한 전 총리가 윤석열 전 대통령이 내란을 일으키는 걸 도운 공범인지, 아니면 내란과 관련된 중요 임무에 참여한 일당인지를 판단해야 한다는 뜻입니다.

그래서 재판부는 윤 전 대통령에게 직접 12·3 계임선포 당일 밤 한 전 총리의 행태를 구체적으로 되묻기도 했습니다.

[이진관/재판장 - 피고인 윤석열 (지난해 11월 19일)] "<혹시 피고인이 반대라고 명확하게 표시를 했습니까?> 반대하는 취지죠, 그게. 반대라는 단어를 썼는지 뭐 어떤지는 기억이 나지 않습니다만‥ <'재고해 달라'는 말을 한 걸로 기억이 나고.> 네. <반대라고 말했는지는 정확히 기억이 안 난다고‥>"

판단을 위해 재판부는 먼저 12.3 비상계엄이 '국헌문란 목적이 있는 폭동', 즉 내란인지부터 따져야 합니다.

입법부인 국회를 무력화하기 위해 계엄군을 투입한 행위가 내란이 맞다면 다음으로 한 전 총리의 관여 정도를 따져 유무죄를 가리게 되고 내란이 아니라면 한 전 총리의 내란 관련 혐의는 자연스럽게 모두 무죄가 됩니다.

다시 말해, 한 전 총리 유죄 여부와는 별개로 재판에서 윤 전 대통령의 내란 혐의에 대한 실질적인 첫 사법적 판단이 나온다는 뜻입니다.

윤 전 대통령과 다른 국무위원들의 내란 사건 재판에 영향을 줄 수밖에 없습니다.

12.3 비상계엄 선포 직전 회의에 참여한 뒤 재판을 받고 있는 국무위원은 모두 4명.

특검은 김용현 전 국방장관에 대해 무기징역을, 이상민 전 장관에 대해서는 한 전 총리와 같은 15년형을 요청했습니다.

같은 심급의 다른 재판부 판결을 어느 정도 수용할지는 각 재판부의 선택에 달렸지만, 한 전 국무총리에 대한 1심 선고가 내란 사태에 대한 사법부 판단의 신호탄이 될 것이라는 점은 분명합니다.

MBC뉴스 유서영입니다.

MBC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02-784-4000
▷ 이메일 mbcjebo@mbc.co.kr
▷ 카카오톡 @mbc제보

유서영 기자(rsy@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6/nw930/article/6795111_36996.html

Copyright © MBC&iMBC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학습 포함)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