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쌕쌕이' 김문환이 전한 2026년 목표, 우승+북중미월드컵[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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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대 수비수' 김문환(31·대전하나시티즌)의 2026년 목표는 명확하다.
부상을 이겨낸 김문환은 대전의 확실한 주전 오른쪽 풀백으로 맹활약을 펼쳤다.
김문환은 특유의 공격 본능을 앞세워 대전의 공수를 이끌고 있다.
김문환의 올 시즌 첫번째 목표는 대전의 우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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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국대 수비수' 김문환(31·대전하나시티즌)의 2026년 목표는 명확하다. 우승, 그리고 북중미월드컵이다.
김문환은 지난해 좋은 모습을 보였다. 부상을 이겨낸 김문환은 대전의 확실한 주전 오른쪽 풀백으로 맹활약을 펼쳤다. 대전의 창단 첫 리그 준우승을 이끌었다. K리그1 시즌 베스트11에도 선정됐다. 홍명보호에서의 입지도 넓혔다. 2025년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풋볼 챔피언십(동아시안컵)에서 최우수 수비수상을 수상한데 이어 펼쳐진 평가전마다 엔트리에 이름을 올렸다. 최근 들어서는 선발 횟수가 늘어나며 '유럽파' 설영우(즈베즈다)보다 앞서는 분위기다.
최근 만난 김문환은 "작년에 팀적으로 마무리를 잘했다. 조직력이나 패턴에서 많이 좋아지는 모습이다. 좋은 준비를 해서 좋은 시즌을 보내고 싶다. 개인적으로 발전하는 한해가 되고 싶다"고 했다. 김문환은 측면과 빠른 트랜지션(전환)을 강조하는 황선홍식 축구와 잘 맞는 모습이다. 김문환은 특유의 공격 본능을 앞세워 대전의 공수를 이끌고 있다. 그는 "내 장점이 오버래핑이라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는 것 같다. 팀 스타일도 나에게 너무 잘 맞는다"고 미소지었다.
대전은 겨울이적시장 동안 엄원상, 루빅손 등을 영입해 속도를 더욱 높였다. 특히 김문환은 오른쪽에서 '스피드 레이서' 엄원상과 호흡을 맞추게 됐다. 엄원상은 리그 최강의 스피드를 자랑하고, 김문환도 이에 못지 않게 빠르다. 둘이 시너지를 낸다면, 대전의 오른쪽은 리그에서 가장 빠른 라인이 된다. 김문환은 "기대가 된다. 동계훈련을 통해 원상이와 좋은 호흡을 보일 수 있도록 잘 준비해야 할 것 같다"고 했다.

두번째는 역시 2026년 북중미월드컵이다. 김문환은 2022년 카타르월드컵에서 주전으로 활약했다. 상대 에이스들을 잘 막아낸 김문환은 16강전에서 네이마르(브라질)에게 넛맥(수비 가랑이 사이로 돌파하는 것)을 성공시키는 등 대회 내내 맹활약을 펼쳤다. 김문환의 머릿 속은 생애 두번째 월드컵에 대한 생각으로 가득했다. 그는 "스리백이든 포백이든 상관없다. 감독님이 어떤 주문을 하시냐에 따라 내 역할이 달라지지만 어떤 역할이 주어지든 자신있다"고 했다. 설영우와의 경쟁에 대해서는 "경쟁을 한다기 보다는 영우가 유럽에서 좋은 경험을 하고 있는만큼, 둘이 시너지를 내는데 집중하고 싶다"고 했다.
최종 엔트리 승선 가능성이 높지만, 방심하지 않았다. 그는 "100%란 없다. 대표팀이라는 자리가 무조건 갈 수 있는 곳이 아니다. 항상 최고의 모습을 보여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강조한게 시즌 초반이다. 여기서 눈도장을 찍어야 북중미행 티켓을 거머쥘 수 있다. 김문환은 "아직 월드컵까지 시간이 남아있지만, 올 시즌 어떻게 몸을 만들고 시즌 초반을 어떻게 보내느냐에 따라 달라질 것 같다. 몸을 잘 만들어서 초반부터 좋은 모습을 보이도록 하겠다"고 했다.
인천공항=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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