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 1심 오늘 생중계…최후진술은 “가장 정직한 마지막 고백” [이런뉴스]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리는 한덕수 전 국무총리의 내란 우두머리 방조 등 혐의 사건 1심 선고가 오늘(21일) 오후 2시부터 생중계됩니다.
3대 특검(내란·김건희·순직해병)이 기소한 사건 중 선고 생중계가 이뤄지는 것은 이번이 두 번째로, 지난 13일에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체포방해 혐의 사건 재판이 생중계됐습니다.
앞서 한덕수 전 총리는 지난해 11월26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이진관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내란 우두머리 방조와 내란 중요임무 종사 사건의 결심공판에서 자신은 비상계엄에 찬성하거나 도운 적이 없다고 재차 밝혔습니다.
한 전 총리는 최후진술에서 "비록 비상계엄을 막지 못했지만, 찬성하거나 도우려 한 일은 결단코 없다"며 "이것이 오늘 역사적인 법정에서 제가 드릴 가장 정직한 말"이라고 했습니다.
"작년 12월 비상계엄 선포로 국민이 겪은 고통과 혼란을 가슴 깊이 죄송스럽게 생각한다"며 "대한민국은 제게 많은 기회를 줬고, 전력을 다하는 게 그에 보답하는 길이라고 생각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그 길 끝에 비상계엄 선포 사태를 만나리라고는 꿈에도 예상하지 못했다"며 "그날 밤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하겠다고 하는 순간 말할 수 없는 충격을 받았다. 땅이 무너지는 것처럼 그 순간 기억은 맥락도 없고 분명하지 않다"고 했습니다.
한 전 총리는 "절대로 동의할 수 없다고 했지만, 막을 도리가 없다고 생각했다"며 "국무위원들과 다 함께 대통령의 결정을 돌리려 했으나 역부족이었다"라고도 했습니다.
영상에 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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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정 기자 (mabell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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