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합수본 "이만희·홍준표 63빌딩서 만났다" 진술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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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단 신천지의 정교유착 의혹을 수사하는 검경 합동수사본부가 이만희 교주와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과거 회동했다는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21일 파악됐다.
2022년 8월 이 교주와 홍 전 시장이 별장에서 만난 사실은 알려졌지만 추가적인 만남이 전해진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이 교주와 홍 전 시장의 회동 목적과 논의 내용은 알려지지 않았으나, 신천지의 정교유착 움직임이 과거부터 이어져왔다는 점을 보여주는 대목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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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2005년경, 63빌딩 한 식당"
2022년 별장 만남보다 훨씬 앞선 시점
정교유착 수사 속도…'10만 당원 의혹' 등 살펴볼 듯

이단 신천지의 정교유착 의혹을 수사하는 검경 합동수사본부가 이만희 교주와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과거 회동했다는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21일 파악됐다. 2022년 8월 이 교주와 홍 전 시장이 별장에서 만난 사실은 알려졌지만 추가적인 만남이 전해진 건 이번이 처음이다.
21일 CBS노컷뉴스 취재를 종합하면 합수본은 전날 신천지 청년회장 출신 A씨를 조사하며 "이만희 총회장과 홍 전 시장이 과거 만난 적이 있다"는 진술을 확보했다.
시점은 2004~2005년경으로 장소는 서울 여의도 63빌딩의 한 식당으로 지목됐다. 당시 정치권에서 활동했던 A씨가 두 사람의 만남을 주선한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는 홍 전 시장이 서울 동대문을 국회의원이던 시기다. 홍 전 시장은 2001년 서울 동대문구을 보궐선거에서 한나라당(국민의힘 전신) 의원으로 당선됐으며, 2004년 17대 총선에서 같은 지역구에 당선됐다.
3선 의원이었던 홍 전 시장은 2005년 2월 당 개혁작업을 주도할 혁신위원장에 내정되기도 했다. 2007년 대선 승리를 위해 당 조직 전면 개편 등을 주도하는 역할을 맡았다.
이 교주와 홍 전 시장의 회동 목적과 논의 내용은 알려지지 않았으나, 신천지의 정교유착 움직임이 과거부터 이어져왔다는 점을 보여주는 대목으로 보인다.
홍 전 시장은 2021년 대선 국민의힘 경선 당시 신천지 신도 10여만명이 국민의힘 당원으로 가입해 윤석열 후보를 도왔다는 사실을 나중에 이 교주에게 직접 들었다고 폭로한 바 있다.
그는 지난해 7월 26일 페이스북에 "대구시장 재직 시절인 2022년 8월 경 신천지 교주 이만희씨를 경북 청도 이만희 교주 별장에서 만난 일이 있었다"며 "신천지 신도 10여만명을 국민의힘 책임당원으로 가입시켜 윤석열 후보를 도운 것은 윤 후보가 검찰총장 시절 신천지 압수수색을 두 번이나 청구 못 하게 막아 줘 그 은혜를 갚기 위해서였다"는 얘기를 들었다고 전했다.
이어 "소문이 사실로 확인된 모골이 송연한 순간이었지만 민주정당에서 나는 그걸 막을 방법을 찾지 못했다"며 "당내 경선이 정상화 되려면 조속히 이들을 정비해야 당내 민주주의가 정상을 되찾을 것"이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합수본은 신천지가 한나라당 시절부터 조직적인 당원 가입을 진행했다는 부분을 파악한 한편, 20대 대선을 앞두고 윤 전 대통령을 당선시키기 위해 신도들을 국민의힘 당원으로 가입시켰다는 의혹에 대한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이와 함께 이 교주와 홍 전 시장의 만남, '10만 당원 가입' 의혹 등을 면밀히 살펴볼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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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박정환 기자 kul@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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