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재무 "이르면 다음주 차기 연준 의장 발표…후보는 4명"

이한승 기자 2026. 1. 21. 0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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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콧 베센트 미국 재무장관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르면 다음 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차기 의장 후보자를 발표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20일(현지시간) 스위스 다보스에 열린 세계경제포럼(WEF) 연차총회에 참석 중인 베센트 장관은 CNBC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아마도 이르면 다음 주에 (차기 연준의장이 누가 될지) 결정을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우리는 이 문제에 대해 상당한 논의를 해왔다. 지난해 9월부터 절차를 진행해왔고, 11명의 매우 강력한 후보자들이 있었다"며 "현재는 4명으로 좁혀졌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러면서 "대통령은 이들과 모두 개인적으로 만났고, 이제 그의 결정이 나올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베센트 장관이 언급한 4명의 최종 후보자는 케빈 해셋 백악관 국가경제위원장, 케빈 워시 전 연준 이사, 크리스토퍼 월러·미셸 보먼 현 연준 이사 등으로 예상됩니다.

가장 유력한 후보로 꼽혔던 해셋 위원장은 최근 "현직(백악관 국가경제위원장)에 두고 싶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으로 우선순위에서 밀리는 분위기입니다.

베센트 장관은 인터뷰에서 제롬 파월 현 연준 의장이 오는 21일 자신과 비슷하게 트럼프 대통령으로부터 퇴출 압박을 받아 온 리사 쿡 연준 이사와 연관된 사건의 연방 대법원 구두변론에 참석하기로 한 것에 대해선 "나는 사실 실수라고 생각한다"고 언급했습니다.

또 "연준을 정치화하지 않으려 한다면, 연준 의장이 거기(대법원)에 앉아 불공정한 개입을 하려 하는 건 정말 실수"라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쿡 이사가 주택담보대출 사기를 저질렀다고 주장하고서는 작년 8월 해임을 통보했습니다.

이에 쿡 이사는 이에 소송을 제기해 1·2심에서 유리한 판결을 받았고, 이 사건은 트럼프 행정부의 상고에 따라 현재 대법원이 심리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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