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주일 넘는 최강한파에 경기도 지자체 ‘노숙인·쪽방촌’ 긴급 구조작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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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주일 넘게 영하 10도 이하의 최강 한파가 이어질 것으로 예보되면서 경기도 내 일선 시·군들이 노숙인과 쪽방촌 거주자 등 주거 취약계층 보호에 나서고 있다.
20일 경기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도내 각 시·군은 ▲한파 쉼터를 운영하고 ▲주요 역사 일대 노숙인을 파악해 보호시설로 안내하며 ▲쪽방촌 거주자를 대상으로 안부 확인과 현장 점검을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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쪽방촌엔 핫팩 등 방한용품 지급
전화·현장점검 병행, 안부 확인도
인명피해 차단… 안전 확보 주력

일주일 넘게 영하 10도 이하의 최강 한파가 이어질 것으로 예보되면서 경기도 내 일선 시·군들이 노숙인과 쪽방촌 거주자 등 주거 취약계층 보호에 나서고 있다. 한파가 장기화될 경우 저체온증 등 인명 피해 우려가 커지는 만큼, 현장 중심의 예찰과 보호 조치를 강화하는 모습이다.
20일 경기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도내 각 시·군은 ▲한파 쉼터를 운영하고 ▲주요 역사 일대 노숙인을 파악해 보호시설로 안내하며 ▲쪽방촌 거주자를 대상으로 안부 확인과 현장 점검을 진행 중이다.
복합환승센터 내 노숙인 기거가 많은 수원시는 공무원 5명을 2개조로 편성해 수원역과 환승센터 주변을 중심으로 하루 2~3회 순찰을 이어가고 있다. 수원역 인근 노숙인 쉼터 ‘꿈터’와 무료급식소 ‘정나눔터’를 통해 숙식을 제공하고 있으며, 쉼터가 없는 인근 지자체에서 인계된 노숙인에게는 긴급 숙박비나 귀향비도 지원하고 있다. 이와 함께 쪽방촌 거주자에게는 손난로 등 방한용품을 지급하고, 핫팩과 목도리를 전달하며 현장 점검을 병행하고 있다.
24절기 중 가장 춥다는 ‘대한(大寒)’인 이날 오전 찾은 수원역 광장은 영하 10도를 밑도는 강추위 속에 칼바람이 몰아쳤다. 시가 운영하는 무료급식소와 노숙인 쉼터 인근에는 매서운 한파를 피해 모여든 노숙인들의 모습이 이어졌다. 한 노숙인은 쉼터에서 받은 핫팩을 쥔 채 “발가락 감각이 없을 정도였는데, 이걸 쥐니 그나마 버틸 만하다”고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성남시는 한파 기간 노숙인 보호를 위해 시가 운영하는 노숙인종합지원센터를 중심으로 대응하고 있다. 거리 노숙인이 발견되면 센터로 안내해 숙식과 상담, 긴급 보호를 제공하며 노숙인 순찰은 하루 3회 실시하고 있다. 이와 함께 223곳의 한파 쉼터를 운영하며, 쪽방촌 거주자에 대해서는 전화와 현장 점검을 통해 안부를 확인하고 필요 시 추가 지원을 연계하고 있다.
의정부시는 지역 내 38개 한파 쉼터를 가동하며 노숙인과 쪽방촌 주민 보호에 나섰다. 유관 부서를 중심으로 현장 예찰과 보호 조치를 병행하며, 한파 기간 취약계층 안전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안양시는 하루 1회 쪽방촌 등 한파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안부 확인을 실시하고 있으며, 노숙인이 발견될 경우 주거 지원 등 보호 체계로 연계할 방침이다. 평택시도 평택역 일대를 중심으로 하루 2회 노숙인 현장 점검을 진행하고, 발견 시 수원시 소재 보호시설로의 연계를 안내하고 있다.
도내 한 지자체 관계자는 “한파가 길어질수록 노숙인과 쪽방촌 주민, 독거노인 등 취약계층의 위험이 커진다”며 “현장 점검과 쉼터 운영을 통해 혹한기 인명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대응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윤준호 기자 delo410@kyeonggi.com
오종민 기자 fivebell@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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