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활’ 안우진과 ‘학폭 인정’ 박준현도 스캠 데려가는데… 서건창은 왜 고양 2군에 남았나

키움이 오는 22일 대만 가오슝으로 스프링캠프를 떠난다. 어깨 수술 후 회복이 완료되지 않은 안우진이 동행한다. 최근 영입된 베테랑 서건창은 고양 2군 캠프에서 훈련하기로 했다. 학교폭력 가해자로 지목된 신인 박준현은 별다른 제재 없이 스프링캠프에 합류할 전망이다.
올해 키움 스프링캠프 분위기는 사뭇 다르다. 송성문이 빠지고 새 주장 임지열이 선수단을 이끈다. 지난해에는 정현우를 비롯한 신인 선수들이 2군 스프링캠프에서 훈련을 시작했지만 올해는 가오슝에서 함께 몸을 푼다. 젊은 선수들이 1군 코칭스태프의 관리를 받으며 시즌을 준비하도록 하기 위함이다.
이번 스프링캠프에서 눈에 띄는 ‘뉴 페이스’는 안우진이다. 안우진은 이번 시즌 키움의 가장 큰 무기다. 그러나 아직 정상 컨디션이 아니다. 그는 지난해 8월 사회복무요원 소집해제를 앞두고 2군에서 펑고 훈련을 받다가 어깨 견봉 쇄골 인대가 손상됐다. 부상 직후 오른쪽 어깨 오훼인대 재건 수술을 받았다. 개막 엔트리 합류가 불발된 안우진은 오는 7월 복귀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안우진은 재활 중 스프링캠프에 동행하기로 했다. 키움 관계자는 “안우진이 국내에 혼자 남아 훈련하는 것보다 따뜻한 곳에서 선수들과 함께 훈련하는 게 좋겠다고 판단했다”라며 “당장 피칭을 하기는 쉽지 않지만 대만에서 선수들과 합을 맞춰보고 별도의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서건창은 대만으로 1군 캠프를 떠나는 대신 고양에서 2군 선수들과 함께 시즌을 준비한다. 지난해 부상이 있는 장필준을 제외하고 강진성, 오선진, 김동엽 등의 신입 베테랑 선수들이 모두 1군 스프링캠프에 합류한 것과 다른 행보다.
서건창이 팀에 합류한 지 아직 일주일도 되지 않은 만큼 적응기가 필요하다는 것이 구단 설명이다. 키움 관계자는 “서건창이 1군에서 배제된 건 아니다”라며 “2군에서 훈련을 시작하며 몸 상태를 점검하고 컨디션을 회복한 뒤 1군 캠프에 합류할 가능성도 있다”라고 말했다.
키움은 지난해 전체 1순위로 지명한 신인 박준현에 관해서는 스프링캠프에서 배제할 이유가 없다고 판단했다. 박준현은 고등학교 시절 학교폭력 행위가 뒤늦게 인정돼 교육청으로부터 피해자에게 서면 사과를 하라는 조치를 받았으나 하지 않았다. 교육청 처분에 불복하는 행정소송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키움은 2018년 학교폭력 가해 사실이 드러난 안우진을 1·2군 스프링캠프에서 완전히 제외한 바 있다. 당시 안우진은 학교폭력으로 인해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로부터 3년 자격정지 처분을 받은 상태였다.
키움은 박준현에 대해서는 아직 아마추어 차원의 징계가 없는 만큼 구단 훈련에서 배제하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키움 관계자는 “고등학교 때 사안으로 구단에서 제재할 수 있는 근거가 없다”라며 “(학교폭력 행위가) 스프링캠프 합류 여부에 영향을 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두리 기자 redo@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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