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피습사건 '테러' 지정..."추가 진상규명"
[앵커]
지난 2024년 1월 발생한 이재명 대통령의 피습 사건이 '테러'로 공식 지정됐습니다.
정부가 공식 인정한 첫 테러 사건입니다.
수사 과정에서 제기됐던 사건 축소나 은폐 의혹 등에 대한 진상 규명 절차가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이종원 기자입니다.
[기자]
이재명 대통령은 더불어민주당 대표 시절인 2024년 1월 가덕신공항 예정지를 둘러보다 흉기 습격을 당해 목 부위를 다쳤습니다.
[김 모 씨 / 피습사건 가해자 (2024년 1월) : (거취 표명 예고했는데 입장이 어떠세요?) 사인 하나만 해 주세요.]
현장에서 붙잡힌 가해자, 60대 김 모 씨는 정치적인 이유가 범행 동기라는 걸 숨기지 않았습니다.
[우철문/ 당시 부산경찰청장(2024년 1월) : 피해자가 대통령이 되는 것을 막고, 곧 있을 총선에서 피해자가 특정 세력에게 공천을 줘 다수의 의석수를 확보하지 못하도록….]
이후 김 씨는 단독 범행으로 결론 났고, 징역 15년을 확정받아 복역 중입니다.
그러나 정치권에선 윤석열 정부가 사건을 축소·은폐했다며 테러 지정과 함께 재수사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꾸준히 제기됐습니다.
[박선원 / 더불어민주당 의원(지난 12일) : 범인의 단독 소행인지 공범이 있는지, 왜 윤석열의 총리실과 국정원에서는 그 사건을 경미한 사건으로 축소하려 했는지….]
정부가 국가테러대책위원회를 소집한 배경으로, 이 대통령 피습 사건은 심의 의결 절차를 거쳐 사건 발생 2년여 만에 '테러'로 공식 지정됐습니다.
정부가 공식 인정한 첫 테러 사건입니다.
[김민석 / 국무총리 : 그간의 조사와 수사가 부실했고, 너무 시간이 오래 지났습니다. 앞으로 대한민국에서 테러의 가능성을 완전히 없앤다 하는 각오로 저희들이 임해야 한다.]
정부는 테러 지정 후속조치로 이번 사건에 대한 진상규명을 추가로 실시하고 유사 사건 재발 방지 대책도 마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테러방지법을 비롯한 법·제도 전반을 종합적으로 점검하고 정비할 방침입니다.
YTN 이종원입니다.
촬영기자 : 고민철
영상편집 : 고창영
YTN 이종원 (jong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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