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큰 책임감으로 돌아온 김주원 “기대했는데 (김)하성이 형 부상 아쉬워..더 착실하게 준비했다”

안형준 2026. 1. 20. 2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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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원이 더 큰 책임감과 함께 복귀했다.

김주원은 "(김)하성이 형과 함께 대표팀에 뽑힌다면 정말 좋은 기회라고 생각하고 계속 옆에 붙어서 많이 배우고 싶었다. (김하성과)우연히 비시즌에 같은 센터에서 운동을 했다. WBC에 같이 뛸 수 있겠다는 기대감으로 준비했는데 많이 아쉽다"며 "같이 갈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갑자기 부상 소식을 들어서 선수들 모두 안타깝고 아쉬운 마음이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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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영종도)=뉴스엔 안형준 기자]

김주원이 더 큰 책임감과 함께 복귀했다.

류지현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야구대표팀은 사이판 1차 전지훈련을 마치고 1월 20일 인천 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오는 3월 열리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대비해 일찍부터 전지훈련에 나선 대표팀이다. 아직 대회에 출전할 최종 명단이 확정된 것은 아니지만 대회 출전이 유력한 선수들이 따뜻한 사이판에서 먼저 몸을 만들기 시작했다.

대표팀 유격수 김주원(NC)도 이날 귀국했다. 출국 때와는 입지가 달라진 김주원이다. 메이저리거 김하성(ATL)이 부상으로 WBC 불참이 확정됐기 때문이다.

당초 김하성의 백업 역할로 대표팀 유니폼을 입을 것으로 보였던 김주원이지만 이제는 주전 유격수가 될 가능성도 생겼다. 메이저리그에서 유격수도 소화한 김혜성(LAD)이 그 자리를 맡을 수도 있지만 '전문 유격수'인 김주원이 주전 유격수가 될 확률도 높다.

김주원은 "(김)하성이 형과 함께 대표팀에 뽑힌다면 정말 좋은 기회라고 생각하고 계속 옆에 붙어서 많이 배우고 싶었다. (김하성과)우연히 비시즌에 같은 센터에서 운동을 했다. WBC에 같이 뛸 수 있겠다는 기대감으로 준비했는데 많이 아쉽다"며 "같이 갈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갑자기 부상 소식을 들어서 선수들 모두 안타깝고 아쉬운 마음이었다"고 밝혔다. 메이저리거 김하성은 대표팀의 핵심 전력. 김하성의 이탈은 대표팀 선수들 모두에게 충격이었다.

하지만 충격에만 빠져있을 수는 없다. 공백을 남은 선수들이 채워내야 하는 것이 프로다. 김주원은 "내가 대표팀에 최종 선발된다는 보장은 없지만 부상 소식을 듣자마자 더 착실하게 준비해야겠다고 생각해 더 마음을 굳게 다지고 연습했다"고 말했다.

WBC는 가장 큰 야구 국제대회다. 갑자기 WBC 주전 유격수를 맡는다는 것은 젊은 선수 입장에서 부담일 수도 있다. 김주원은 "기대와 걱정이 정확히 반반이다"며 "일단은 하성이 형이 이탈했다고 내가 바로 주전이 된다는 보장은 없다. 내가 그 자리를 쟁취하기 위해서는 더 잘 준비해야 한다. 팀(NC) 캠프에 가서도 최대한 잘 준비를 하려고 생각하고 있다. 기대도 되지만 걱정도 되는 그런 마음이다"고 솔직한 심정을 밝혔다.

이번 캠프에는 또 다른 메이저리거인 김혜성이 함께했다. 캠프에서 같은 중앙 내야수인 김혜성을 따라다니면서 배운 김주원이다. 김주원은 "혜성이 형과 함께 훈련하는데 원핸드 캐치로 숏바운드 공을 처리하는 연습을 많이 하더라. 나는 계속 투핸드로 잡는 기본적인 훈련을 해왔는데 그걸 보고 물어보고 따라하며 연습을 했다. 그라운드 상태와 관계없이 원핸드로 숏바운드를 맞추는 것을 생각하면서 연습을 많이 했다. 내가 지금까지 배워온 방식과 비슷하면서도 조금은 달랐다. 그 디테일적인 부분을 더 배웠다"고 말했다. 메이저리거의 수비를 배우고 있는 김주원이다.

김하성의 충격적인 부상 이탈이 있었지만 따뜻한 환경에서 알차게 훈련을 진행하고 돌아온 대표팀이다. 김주원은 "추운 한국에서 준비하다가 날씨가 좋은 곳에서 몸을 만드니 확실히 수월했던 것 같다. 유익한 시간이었다"고 캠프를 돌아봤다. 전지훈련의 성과는 확실했던 셈이다.

국제대회 부진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는 한국야구다. 이번에야말로 그 부진의 고리를 끊겠다는 각오로 1차 전지훈련까지 진행한 대표팀이다. 훈련에 임한 선수들의 각오도 남달랐다. 김주원은 "최근 국제대회 성적이 좋지 않았기 때문에 이번 대회는 더 잘 준비해서 좋은 성적을 내자는 분위기가 있었다. 본선 진출이라는 확실한 목표를 잡고 분위기부터 밝게 가져갔고 훈련 때도 집중도가 달랐던 것 같다"고 대표팀 훈련 분위기를 전했다.(사진=김주원/뉴스엔DB)

뉴스엔 안형준 marka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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