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선 이사장’ 부이사장 출마? 청주 강내면 미호신협 논란 확산
이용주 기자 2026. 1. 20. 22:10
연임 제한 불구 직급 낮춰 출마 … 실권 유지 `꼼수' 비판
“재출마 후보들도 측근 … 의사결정 중심 계속 남겠다 의도”
“재출마 후보들도 측근 … 의사결정 중심 계속 남겠다 의도”
[충청타임즈] 속보=청주시 흥덕구 강내면 미호신협 차기 임원선거를 둘러싼 불법 선거운동 논란(본보 20일자 3면 보도)이 조합원들 사이에 새로운 시비거리로 확산되고 있다. 3선 연임 제한에 해당되는 양응수 현 이사장이 직급을 낮춰 부이사장 후보로 출마하면서 사실상 실권 유지를 위한 꼼수 출마 아니냐는 비판이 일면서다.
20일 미호신협 측에 따르면 양 이사장은 3선 연임 규정상 이사장직에 재출마할 수 없다. 하지만 양 이사장은 차기 선거에서 부이사장 후보로 등록했다.
신협 안팎에서는 이를 매우 이례적인 경우로 보고 있다.
통상 3선 연임한 이사장이 부이사장으로 직급을 낮춰 출마하는 행태는 그 사례가 드물기 때문이다.
이를 두고 신협 내부에서는 자신은 부이사장직을 맡고 측근을 후임 이사장에 앉혀 신협 내 영향력을 그대로 이어가려는 의도로 읽힌다며 비판하고 있다.
미호 신협 관계자 A씨는 "이사장에서 물러난 인물이 부이사장에 출마하고 동시에 측근 인사를 이사장 후보로 내세운 구조에다 이사로 재출마한 후보들도 측근들"이라며 "결국 의사결정의 중심에 계속 남겠다는 의도 아니냐"고 비난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이사진에 일정부분을 자기 사람으로 채우면 이사회와 감사기구가 동시에 같은 방향으로 움직이게 된다"며 "견제와 감시는 사라지고 내부 통제가 작동하기 어려운 구조가 된다"고 지적했다.
/이용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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