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부터 지역난방공사까지"...공공기관 유치에 '상대적 우위'
【 앵커멘트 】
정부가 광주·전남 행정통합의 강력한 마중물로 '2차 공공기관 우선 이전'이라는 파격적인 카드를 꺼내 들었습니다.
통합만 성사된다면 내년부터 본격화되는 350곳의 공공기관 이전을 앞두고 '통합특별시'는 상대적 우위를 점하게 될 전망입니다.
보도에 정지용 기자입니다.
【 기자 】
정부가 지난 16일 발표한 행정통합 인센티브 방안 중 20조 원의 재정 지원과 함께 가장 눈길을 끄는 대목은 공공기관 이전입니다.
이재명 대통령은 최근 "나눠먹기식 공공기관 배분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행정통합 지역에 집중 배치하겠다고 밝혔고, 김민석 총리도 최우선 고려하겠다고 명시했습니다.
▶ 인터뷰 : 김민석 / 국무총리
- "공공기관 이전은 지역 내 양질의 공공일자리 창출을 통해 청년 인구 유출을 방지하고, 교육·의료·교통 등 각종 생활 인프라 구축을 통해 지역 생활여건이 개선되는 직접적 계기가 될 것입니다."
정부는 올해 안에 공공기관 350여곳을 대상으로 이전 지역을 확정해 내년부터 바로 이전에 착수한다는 계획입니다.
광주시와 전남도는 지역 전략 산업과 연계된 30여 개 핵심 기관의 유치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광주는 한전 인재개발원과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 등 AI와 에너지 산업 관련 기관 유치에 사활을 걸고 있습니다.
전남은 농협과 수협은 물론, 한국지역난방공사와 한국공항공사 등 굵직한 인프라 공기업 유치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광주·전남이 하나가 돼 새로 출범하는 '통합특별시'는 2차 공공기관 유치 경쟁에서 상대적 우위에 올라서게 됩니다.
▶ 인터뷰 : 문금주 / 민주당 국회의원 (고흥보성장흥강진)
- "농수산의 생산지고 직결지이기 때문에 농협이나 수협 중앙회 같은 금융기관들이 옴으로써 거기에 따른 여러 가지 관련 기관 또 금융의 허브로서의 역할, 기대를 하고 있습니다."
특히 나주혁신도시로 옮긴 한전 등 에너지 공기업과 2차로 유치될 공공기관들이 시너지를 낸다면 광주와 전남의 산업 생태계는 새롭게 진화하게 됩니다.
▶ 스탠딩 : 정지용
- "행정 통합이라는 청사진 위에 공공기관 유치라는 실질적인 동력이 더해지면서 광주·전남 메가시티 출범을 향한 발걸음은 더욱 빨라지고 있습니다. KBC 정지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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