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등 대형주 NXT서 7∼15% ‘폭락’ 뒤 회복…“그린란드 불안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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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한국거래소 정규장 마감 뒤 애프터마켓에서 대부분의 종목들이 큰 폭으로 급락했다.
한 증권업계 관계자는 "미국과 EU 간 갈등이 고조되고 있는데 미국 증시가 월요일에 쉬면서 이날 한번에 반영된 것이 미국 프리장이 열리는 시간과 겹치는 넥스트레이드에 반영된 결과로 보인다"며 "특히 거래량이 정규장에 비해 적은 NXT에서 외국인들이 투매에 나서니까 하락 폭이 더 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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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한국거래소 정규장 마감 뒤 애프터마켓에서 대부분의 종목들이 큰 폭으로 급락했다. 미국과 유럽연합(EU) 간 그린란드 갈등이 고조되며 외국인의 투매가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 특히 거래량이 적은 넥스트레이드에 투매가 몰리며 이례적인 급락이 발생했다는 분석이다.
이날 18시30분쯤 넥스트레이드(NXT)에서 삼성전자(정규장 -2.75%)는 13만8000원으로 최저가를 찍었으나 하락분을 일부 회복하며 7시40분 기준 14만3000원을 기록 중이다. 같은 시간 SK하이닉스도 70만2000원으로 바닥을 찍은 뒤 급격히 일부 하락분을 회복해 73만원대를 횡보하고 있다.

이는 그린란드 갈등의 영향으로 인해 미국 선물이 급락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한국시간 오후 7시 기준 다우존스 선물은 1.62%, 나스닥 선물은 2.09%, S&P500 선물은 1.72% 각각 하락 중이다.
특히 거래량이 적은 애프터마켓에서 외국인들이 대거 매도에 나서면서 정규장에서보다 급격한 하락이 발생했다는 것이 증권업계의 시각이다.
한 증권업계 관계자는 “미국과 EU 간 갈등이 고조되고 있는데 미국 증시가 월요일에 쉬면서 이날 한번에 반영된 것이 미국 프리장이 열리는 시간과 겹치는 넥스트레이드에 반영된 결과로 보인다”며 “특히 거래량이 정규장에 비해 적은 NXT에서 외국인들이 투매에 나서니까 하락 폭이 더 크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오늘 미국 시장 결과에 따라 내일 정규장에서 충격이 더 클 수도 있고 작을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그린란드를 놓고 벌어진 미국과 EU 간 갈등은 갈수록 고조되며 일촉즉발의 상황으로 치닫고 있다. 전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미국이 그린란드를 확보하는 데 합의가 이뤄지지 않으면 일부 유럽 국가들에 관세를 부과하는 계획을 100% 실행하겠다”고 밝히자, EU는 그린란드에 일부 병력을 파병하고 미국과 마찬가지로 보복관세를 검토하는 등 강경 대응에 나서고 있는 상황이다.
채명준 기자 MIJustic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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