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하얏트호텔서 전달했다"…"어휴, 뭘 이런 걸 다"

김민준 기자 2026. 1. 20.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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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금 보신 1억 원의 사용처에 대한 진술 외에도, 경찰은 강선우 의원의 기존 해명과 배치되는 여러 정황을 파악했습니다.

1억 원이 건너간 장소와 시기, 돈을 받을 때 강 의원이 어떤 말과 반응을 보였는지까지, 김경 서울시의원이 경찰에 구체적으로 진술한 걸로 확인됐습니다.

김경 서울시의원이 지난 2022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강선우 의원 측에 1억 원을 건넸다는 내용의 자수서를 제출하면서, 당시 돈을 건넨 장소로 지목한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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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방금 보신 1억 원의 사용처에 대한 진술 외에도, 경찰은 강선우 의원의 기존 해명과 배치되는 여러 정황을 파악했습니다. 1억 원이 건너간 장소와 시기, 돈을 받을 때 강 의원이 어떤 말과 반응을 보였는지까지, 김경 서울시의원이 경찰에 구체적으로 진술한 걸로 확인됐습니다.

계속해서 김민준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기자>

서울 용산구 하얏트호텔 1층 로비에 있는 카페입니다.

김경 서울시의원이 지난 2022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강선우 의원 측에 1억 원을 건넸다는 내용의 자수서를 제출하면서, 당시 돈을 건넨 장소로 지목한 곳입니다.

김 시의원은 경찰 조사에서 강 의원과는 당시 첫 대면이라 구체적으로 기억한다며 2021년 12월 남 모 전 보좌관까지, 세 사람이 만났던 상황을 자세하게 진술한 걸로 확인됐습니다.

만남 장소인 카페는 조도가 낮아 어두웠는데 라이브 음악이 흘러나왔고, 자신의 맞은편에 앉은 강 의원에게 만나자마자 돈을 줄 수는 없어, 현금 1억 원이 든 쇼핑백을 테이블 아래에 한동안 두고 있었다고 경찰에 설명한 걸로 알려졌습니다.

만남이 끝나갈 무렵 자리에서 일어나면서 쇼핑백을 강 의원에게 건네자 강 의원이 환하게 웃으며 "어휴, 뭘 이런 걸 다"라고 얘기한 걸 기억한다고도 진술한 걸로 전해졌습니다.

이런 김 시의원 진술과 달리 강 의원과 남 전 보좌관은 각각 본인이 돈을 직접 받은 적이 없다고 주장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강 의원은 만남 자체에 대한 언급 없이 남 씨가 본인 모르게 돈을 받아 보관했었다고 주장해 왔습니다.

남 씨는 최근 경찰 조사에서 당시 김 시의원과의 만남 이후 강 의원이 호텔 정문에서 차량에 탑승하자 김 시의원이 쇼핑백을 직접 차에 실으려 했고, 강 의원이 "'이런 건 보좌관한테 주세요'라고 말했다"고 진술한 걸로 알려졌습니다.

(영상취재 : 배문산, 영상편집 : 김종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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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준 기자 mzmz@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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