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일리지 혜택 줄어든다더니 다행”…대한항공 이용객들 한숨 돌렸다

안서진 매경 디지털뉴스룸 기자(seojin@mk.co.kr) 2026. 1. 20. 16:5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대한항공이 오는 2월부터 시행할 예정이었던 네이버페이 포인트의 마일리지 전환 비율 조정 계획을 철회했다.

항공업계 관계자는 "부채로 인식되는 마일리지 규모가 커지는 상황에서 무한정 혜택을 늘리기는 어렵다"며 "소비자들은 전환 비율이 유지되는 시기에 포인트를 미리 전환하고 항공사가 제공하는 다양한 프로모션을 활용해 적립 효율을 높이는 것이 유리하다"고 조언했다.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대한항공]
대한항공이 오는 2월부터 시행할 예정이었던 네이버페이 포인트의 마일리지 전환 비율 조정 계획을 철회했다. 소비자 편의와 파트너십 가치를 고려해 기존 적립 혜택을 변동 없이 지속 제공하기로 방침을 선회한 것으로 풀이된다.

20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최근 공지했던 네이버페이 포인트 전환 비율 조정안을 시행하지 않기로 최종 확정했다. 이에 따라 이용자들은 당초 인상 예고됐던 25대 1이 아닌, 기존과 동일한 네이버페이 22포인트당 1마일의 비율로 마일리지를 전환할 수 있게 됐다.

앞서 대한항공은 내달 1일부터 네이버페이 포인트의 스카이패스 마일리지 전환 비율을 현행 22포인트당 1마일에서 25포인트당 1마일로 변경한다고 공지한 바 있다. 마일리지 획득 비용이 약 13.6% 인상되는 사실상의 ‘혜택 축소’ 방침이 알려지자 포인트 전환을 통해 마일리지를 모아오던 소비자들 사이에서는 거센 반발이 일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양사간 전환비율은 재계약 시점 도래에 따른 검토 과정중에 운영 환경 변화를 고려해 조정하기로 협의했으나 고객 혼선 및 서비스 안전성 저해 우려를 감안해 전환비율 변경을 철회하기로 결정했다”며 “향후에도 시장 환경과 제휴 여건을 종합적으로 검토하여 소비자 편익 확대를 위한 제휴 및 서비스 개선 방안을 지속적으로 검토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업계에서는 대한항공의 이 같은 결정을 두고 아시아나항공과의 기업결합을 앞둔 ‘민심 관리’ 차원으로 해석하고 있다. 향후 양사 통합 시 마일리지 부채 관리도 중요하지만 독과점 논란 속에서 소비자 혜택을 선제적으로 축소한다는 비판을 피하기 위한 전략적 선택이라는 분석이다.

특히 대한항공은 최근 오프라인 제휴처를 확대하고 마일리지 특별기를 공격적으로 띄우는 등 마일리지 가치 보전에 공을 들이고 있다. 공정거래위원회가 합병 승인 조건으로 ‘소비자 혜택 유지’를 강조하고 있는 만큼 일반 제휴처의 적립 조건을 성급하게 변경하지 않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인상 철회 소식이 전해지자 여행 관련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는 일단은 환영하는 분위기다. 한 이용자는 “급할 때 네이버페이 적립금으로 마일리지를 전환하곤 했는데 비율이 그대로 유지된다니 다행”이라면서도 “한차례 인상 계획이 수립됐던 만큼 언제 다시 조정안이 나올지 몰라 불안한 마음도 있다”고 말했다.

다만 전문가들은 장기적인 관점에서 마일리지 발행량 관리는 피할 수 없는 과제라고 입을 모은다.

항공업계 관계자는 “부채로 인식되는 마일리지 규모가 커지는 상황에서 무한정 혜택을 늘리기는 어렵다”며 “소비자들은 전환 비율이 유지되는 시기에 포인트를 미리 전환하고 항공사가 제공하는 다양한 프로모션을 활용해 적립 효율을 높이는 것이 유리하다”고 조언했다.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