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매매 가능한 ‘쿠팡로켓매칭’”…147명 몰려, 64억원 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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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에 거점을 둔 사기단 2개 조직원들이 적발됐다.
경기북부경찰청 형사기동대는 범죄단체구성 가입 활동 등 혐의로 A 조직과 B 조직 총 157명을 적발해 이 중 42명을 구속했다고 20일 밝혔다.
바벳에 거점을 둔 B 조직은 중국인 총책이 운영했다.
지난해 4월 이들의 범행을 인지한 경기북부경찰청이 계좌를 동결하는 등 수사를 시작하자 이들은 조직을 해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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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채상우 기자] 캄보디아에 거점을 둔 사기단 2개 조직원들이 적발됐다.
경기북부경찰청 형사기동대는 범죄단체구성 가입 활동 등 혐의로 A 조직과 B 조직 총 157명을 적발해 이 중 42명을 구속했다고 20일 밝혔다.
52명은 불구속 송치됐으며 신원과 범죄 행각은 드러났지만, 아직 해외에 체류 중인 피의자 63명에 대해서는 수사가 진행 중이다.
프놈펜에서 활동한 A 조직은 2024년 4월부터 지난해 9월까지 조건만남 플랫폼을 만들어 활동했다.
‘당근만남’, ‘출장의 민족’, ‘쿠팡로켓매칭’ 등 유명 기업 상표를 따서 만든 사이트로 피해자들 가입을 유도하며 조건만남 형식의 성매매가 가능한 것처럼 속였다.
피해자가 가입 의사를 밝히면 가입비를 받고, “철저한 인증이 필요하다”며 여러 절차를 진행했는데 이 중에는 1차원적인 미니게임도 있었다.
경찰은 “흔히 온라인 사이트 가입 인증 때 하는 매크로 방지용 그림 맞추기나 숫자 입력 같은 개념과 형식”이라고 설명했다.
간단한 것처럼 보이는 이 절차는 실제로는 실패할 수밖에 없도록 조작됐다.
피해자가 인증에 실패하면 “당신이 실수해서 함께 가입 시도를 하던 다른 사람들도 피해를 봤다”고 몰아세우고 이를 복구하려면 추가 금액이 필요하다고 계속 돈을 뜯어내는 수법을 쓴 것으로 파악됐다.
라오스, 베트남 등과 경기 시흥시에서 체포되는 조직원들 범행 도구 압수물
한국인 총책 아래에서 활동하던 이들은 지난해 9월 캄보디아 현지 수사당국의 체포 작전에 의해 프놈펜 센속 지역에서 무더기로 체포됐다.
파악된 피해자는 147명, 피해 금액은 64억이다.
이번에 체포된 피의자들은 대부분 20대로, 도박 빚 등 경제적으로 궁지에 몰려 조직에 합류한 것으로 파악됐다.
감금, 고문을 당하며 강제로 범행을 저지른 사례는 현재까지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바벳에 거점을 둔 B 조직은 중국인 총책이 운영했다. 이들은 2024년 4월부터 약 1년여간 가짜 여행상품 누리집(lleoburnettt.com), 동남아 여행 숙박 누리집(triphostkr.com)을 만들어 피해자들이 가입하도록 했다.
피해자들에게 동남아에 있는 숙박업소에 투자하면 이를 운영해 나온 수익을 주겠다고 속였다. 초기에는 실제 수익이 발생해 배당을 주는 것처럼 돈을 주기도 하며 신뢰를 쌓다가 피해자들이 목돈을 투자하면 연락을 끊는 수법을 썼다.
지난해 4월 이들의 범행을 인지한 경기북부경찰청이 계좌를 동결하는 등 수사를 시작하자 이들은 조직을 해산했다.
흩어진 조직원들은 캄보디아 근처 라오스 등으로 옮겨 비슷한 범행을 하거나 베트남과 태국에서 불법 체류하며 또 다른 조직 가입에 가입하려 한 것으로 파악됐다.
B 조직이 저지른 범죄의 피해자는 현재까지 확인된 수만 192명에 금액은 46억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A 조직과 B 조직은 공통으로 관리자, 팀장, 팀원 등 직급을 부여하는 등 체계를 갖췄다.
사기 사이트를 만드는 개발자와 이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홍보하는 홍보팀, 범행을 시행하는 시행팀 등 역할을 분배하고 유기적으로 움직였다.
경찰은 범정부 초국가범죄 특별대응TF와 함께 총책 등 해외에 있는 피의자들의 신병 확보를 위해 인터폴에 국제 공조수사를 요청하는 등 추적 수사에 주력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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