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윤정 닮은 꼴' 데구치 나츠키의 청춘 로맨스…첫사랑 감성 폭발한 '나만의 비밀'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첫사랑의 감성과 함께 힐링을 전하는 일본 영화 한 편이 도착했다.
'나만의 비밀'은 특별한 능력을 숨기고 평범한 듯 살아가는 다섯 친구의 이야기다.
이 작품처럼 나만의 비밀에도 학창 시절의 풋풋한 감성 및 첫사랑의 설렘을 잘 포착했다.
'나만의 비밀'의 우다카 프로듀서는 원작 소설을 소셜미디어라는 편리한 도구 탓에 커뮤니케이션이 더 어려워진 것을 비유한 작품이라 생각했다고 한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TV리포트=강해인 기자] 첫사랑의 감성과 함께 힐링을 전하는 일본 영화 한 편이 도착했다.
소셜 미디어가 일상화되면서 하루를 기록하고, 감정을 표현하는 이들이 많아졌다. 덕분에 누군가의 심리를 미리 알고, 대응할 기회도 늘었다. 동시에 언제 어디서든 내 마음을 전하는 것도 어렵지 않게 됐다. 이런 시대라면 예전보다 타인과의 소통이 더 활발하고, 인간관계에서의 문제도 줄어들 것만 같다. 그런데 정말 그럴까.
'나만의 비밀'은 특별한 능력을 숨기고 평범한 듯 살아가는 다섯 친구의 이야기다. 감정의 기호가 보이는 쿄(오쿠다이라 다이켄 분), 마음의 기울기가 보이는 미키(데구치 나츠키 분), 감정의 이모티콘이 보이는 즈카(시노 마사야 분), 심장박동을 보는 파라(키쿠치 히나코 분), 좋아하는 마음을 볼 수 있는 엘(하야세 이코이 분)은 타인의 마음을 읽을 수 있지만, 정작 자신의 감정을 표현하지 못해 속이 곪아가고 곤경에 처하게 된다.
타인의 감정을 읽을 수 있다면 인간관계에서 얻을 수 있는 이점이 많다. 상대가 싫어하는 걸 피하고 좋은 이미지를 심어줄 수 있다. 마음을 여는 방법도 알 수 있어 신뢰도 빠르게 쌓을 수 있다. 개인의 이익을 위해 활용할 방법은 무궁무진하다. 그런데 영화 속 캐릭터들은 내가 아닌 친구의 행복을 지키기 위해 이 강력한 능력을 사용한다.

다섯 명의 능력자들은 친구가 상처받는 걸 두려워하고, 고민은 풀어주기 위해 각자의 방식으로 애를 쓴다. 이들의 고민이 엉뚱해 보이기도 하지만, 친구와의 관계가 세상의 중심에 있는 소년과 소녀들에겐 인생을 뒤흔들 수 있는 대사건이다. 순수하고 배려심 넘치는 이들의 모습은 온기가 넘치고, 그들과 동행하며 마음이 정화되는 경험도 할 수 있다.
영화는 풋풋한 고교생들의 일상을 일본 영화 특유의 감성으로 담았다. 밝고 청량한 톤 앤 매너로 서정성을 극대화한 영상이 관객의 마음을 흔든다. 또한, 실제 학교에서 촬영한 '나만의 비밀'에는 고교생들의 활기찬 일상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등교, 연극제 등 학교 신에는 섭외한 학교의 실제 재학생들이 단역으로 출연하며 실제 고교생의 생동감을 담았다. 청소년 관객이라면 친근감을, 그 외의 관객은 학창 시절을 다시 마주하며 아련한 감성을 느낄 수 있다.
이런 감성의 중심에는 시미노 요루 작가의 원작이 있다. 그는 데뷔소설 '너의 췌장을 먹고 싶어'로 신드롬을 일으킨 바 있다. 인기에 힘입어 이 소설은 애니메이션과 영화로 제작되며 더 많은 사랑을 받았다. 동명의 영화는 국내에서도 50만 관객을 동원했고, 주연 하마베 미나미는 첫사랑 아이콘으로 눈도장을 찍었다. 이 작품처럼 나만의 비밀에도 학창 시절의 풋풋한 감성 및 첫사랑의 설렘을 잘 포착했다. 극의 중심에 있는 데구치 나츠키는 고윤정과 닮은 외모로 화제가 됐는데, 청순한 외모로 청춘 로맨스물의 분위기를 강화했다.

'나만의 비밀'은 상대의 마음을 알 수 있음에도 인간관계에 어려움을 겪는 인물들의 이야기다. 해답을 알고 있음에도 헤매는 모습은 소통이 얼마나 섬세하고 어려운 것인지 생각해보게 한다. 동시에 '마음을 볼 수 있다'는 설정을 소셜미디어 문화를 은유한 것으로도 볼 수 있다. '나만의 비밀'의 우다카 프로듀서는 원작 소설을 소셜미디어라는 편리한 도구 탓에 커뮤니케이션이 더 어려워진 것을 비유한 작품이라 생각했다고 한다.
소셜미디어 덕에 타인에 관해 더 많이 알 수 있게 됐지만, 반대로 나에게 소홀해진 이들이 있다. 나를 표현하지 못해 타인의 감정에 휩쓸려 본 경험이 있거나, 능동적으로 인간관계를 풀어가지 못해 고민해 봤다면 '나만의 비밀'은 좋은 처방전이 되어줄 수 있는 영화다.
강해인 기자 khi@tvreport.co.kr / 사진= ㈜누리픽쳐스
Copyright © TV리포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수상한 가정부→비밀 감춘 아내…자극적인 소재로 개봉 후 3,000억 번 영화
- '원작 훼손→자극적 고수위, 캐스팅 논란'까지…공개 전부터 난리난 영화
- 3만 6천 명 지원…대기록 연달아 갱신하며 시즌 12까지 제작된 韓 예능
- '충무로 블루칩' 한 자리에…개봉 앞두고 초미의 관심사로 떠오른 韓 영화
- AI 판사가 범인 지목…소름 끼치는 미래 법정으로 주목 받은 美 영화
- 새해 맞이 '효도 영화'로 인기 얻고 있는 美 영화
- 종영까지 단 2회…남자들 사이서 입소문→'심장' 뜨겁게 만드는 韓 예능
- 넷플 싹쓸이 예상…드디어 첫방이라는 '넘사벽 캐스팅' 韓 드라마
- 첫방부터 대박 터졌다…아이돌 출연으로 입소문 탄 韓日 합작 드라마
- '제작자 3명 파산'→영화 잡지까지 탄생시킨 '청불' 영화…12년 만에 다시 극장 찾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