셰플러, ‘통산 20승’ ‘통산상금 1억달러’ 이룰까…23일 개막하는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에 시즌 첫 출전

김석 기자 2026. 1. 20.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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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코티 셰플러가 지난해 12월 8일 히어로 월드 챌린지 최종 라운드를 앞두고 연습하던 도중 환하게 웃고 있다. 게티이미지코리아

남자 골프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는 두 가지 기록 달성을 눈앞에 두고 있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통산 20승과 통산상금 1억달러 돌파다.

셰플러가 2026년 처음 출전하는 대회에서 이 기록들을 동시에 달성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셰플러는 오는 23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라킨타에서 개막하는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총상금 920만달러)에서 올 시즌을 시작한다. 셰플러는 지난 19일 하와이에서 끝난 시즌 개막전 소니오픈에는 출전하지 않았다.

최근 그가 출전하는 모든 대회가 그렇듯 PGA 투어 홈페이지는 이번 대회에도 셰플러를 파워랭킹 1위에 올렸다. 지난해 메이저 대회 2승을 포함해 6승을 거둔 셰플러는 최근 출전한 17개 대회에서 모두 공동 8위 이내의 성적을 기록하며 세계최강의 면모를 보이고 있다.

세계랭킹 2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와 3위 토미 플리트우드(잉글랜드) 등 유럽 출신 선수 상당수가 이 대회 대신 DP월드 투어 두바이 데저트 클래식에 출전하는 것도 셰플러의 우승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2020년 PGA 투어에 합류해 지금까지 19승을 거둔 셰플러는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통산 20승을 기록하게 된다.

20승은 PGA 투어에서 영구 시드를 부여하는 기준이다. 셰플러는 1승만 추가하면 대부분의 정규 토너먼트에 평생 출전 자격을 얻게 된다.

셰플러가 이번 대회에서 통산상금 1억달러를 돌파할 가능성은 우승할 확률보다 높다.

지금까지 PGA 투어에서 9945만3136달러를 벌어들인 셰플러는 54만6864달러만 추가하면 1억달러 고지에 올라선다.

우승상금이 165만6000달러인 이번 대회는 단독 3위 상금도 63만4800달러에 이른다. 공동 2위를 기록할 경우에도 동점자가 5명 이내면 최소 55만9820달러의 상금을 받는다. 셰플러는 이들 순위 중 하나만 기록하면 통산상금 1억달러를 넘어서게 된다.

지금까지 PGA 투어에서 통산상금 1억달러를 돌파한 선수는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1억2099만9166달러)와 매킬로이(1억798만1766달러) 등 2명 뿐이다.

2024년 2922만8357달러, 지난해 2765만9550달러의 상금을 기록한 셰플러는 지금의 추세라면 올해 안에 우즈를 제치고 PGA 투어 역사상 최다 상금 선수로 올라설 가능성이 높다.

이번 대회에는 세계 랭킹 10위 이내 선수 가운데 셰플러 외에 러셀 헨리(5위·미국), 로버트 매킨타이어(6위·스코틀랜드), 벤 그리핀(8위·미국), 저스틴 로즈(10위·잉글랜드) 등이 출전한다.

한국 선수는 소니오픈에 출전했던 김시우, 김성현, 김주형, 이승택이 나온다.

PGA 투어 홈페이지는 이 가운데 김시우를 파워랭킹 7위에 올렸다. 김시우는 2021년 이 대회에서 23언더파로 우승한 적이 있다.

이 대회는 라킨타의 피트 다이 스타디움 코스(파72), 라킨타CC(파72), 니클라우스 토너먼트 코스(파72) 등 3개 코스에서 나뉘어 진행된다. 1∼3라운드는 3개 코스를 돌아가며 치른 뒤 상위 65위까지 선수들이 피트 다이 스타디움 코스에서 열리는 최종 라운드를 통해 우승자를 가린다.

김석 선임기자 sk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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