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인니 이어 말레이시아, 차세대 다목적 전투기로 KF-21 본격 검토

오소영 기자 2026. 1. 20.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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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시아가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의 한국산 초음속 전투기 KF-21 '보라매' 발주를 모색하고 있다.

다만 단기적인 전투기 공급을 넘어 2035년 이후 말레이시아 공군의 장기 전력 로드맵에 맞춰 KF-21의 적합성을 평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말레이시아군은 다목적전투기(MRCA)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KF-21을 도입해 각각 2035년·2040년 퇴역 예정인 F/A-18D 호넷과 수호이 Su-30MKM 기종을 대체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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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웨이트 중고 F/A-18C·D 전투기 도입 지연 영향
FA-50 운용국으로 상호운용성 극대화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의 한국산 초음속 전투기 KF-21

[더구루=오소영 기자] 말레이시아가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의 한국산 초음속 전투기 KF-21 '보라매' 발주를 모색하고 있다. 쿠웨이트의 중고 전투기 도입이 미뤄지면서 전력 공백이 우려된 탓이다. 이미 경공격기 FA-50 운용국이니 만큼 동일한 제조사의 기체를 공급받아 상호운용성을 높일 수 있다는 기대감도 작용했다. 

20일 KAI와 군사 전문매체 아미레코그니션(armyrecognition) 등에 따르면 KAI는 말레이시아와 KF-21 도입을 위한 사전 협의를 시작했다. 공대공·공대지·대함 무장을 모두 운용할 수 있는 블록-II와 내부 무장창을 적용해 스텔스 성능을 강화한 블록-III(KF‑21EX)를 후보군으로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인도 일정과 사양, 비용은 확정되지 않았다. 다만 단기적인 전투기 공급을 넘어 2035년 이후 말레이시아 공군의 장기 전력 로드맵에 맞춰 KF-21의 적합성을 평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말레이시아군은 다목적전투기(MRCA)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KF-21을 도입해 각각 2035년·2040년 퇴역 예정인 F/A-18D 호넷과 수호이 Su-30MKM 기종을 대체할 것으로 전망된다.

말레이시아는 당초 중고 F/A-18C·D 전투기 구매를 추진했었다. 말레이시아는 2017년 쿠웨이트로부터 F/A-18C·D 28대를 사들여 노후 전투기를 대체하기로 결정했다. 하지만 코로나19 여파와 인도 승인 지연으로 쿠웨이트가 신형 전투기 확보에 차질을 빚으며 말레이시아와의 거래도 미뤄졌다.

설령 중고 F/A-18C·D를 인도받더라도 비용 대비 효율성에 대한 의문은 여전하다. 말레이시아 운용 환경에 맞춘 소프트웨어·시스템 개량 기간까지 고려하면 실제 전력화는 2030년대 초중반에야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퇴역 시점이 2035년으로 예상되는 만큼, 실질적인 운용 기간은 2~3년에 그칠 가능성이 크다.

말레이시아는 지난 2023년 KAI와 FA-50 18대를 구매하는 9억2000만 달러(약 1조3500억원) 상당 계약을 체결했다. 추가 구매를 논의할 정도로 전투기 성능에 만족감을 드러내고 있다. FA-50에 이어 동일한 제조사에서 KF-21을 인도받을 경우 조종사 전환 교육과 정비 체계, 부품 조달, 후속 군수지원의 통합이 가능해 장기 운용 효율이 크게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방위사업청은 지난 42개월 동안 총 1600여 회의 KF-21 비행시험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비행 안정성과 성능을 종합적으로 검증하고 올해 하반기부터 양산기를 공군에 인도할 예정이다. 공군에서 실전 배치를 통해 성능을 입증하고 인도네시아와 필리핀 등 해외 수출을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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