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생길 때 마다 반짝반짝 콩알금 모아요”…요즘 유행한다는 ‘소액 금테크’
적금하듯 금 모으기 유행
“금테크에만 올인은 위험”
![서울 종로구 귀금속 거리에 위치한 ‘골드팡’ 매장 홈페이지에서 콩알금을 판매하고 있다. [골드팡 홈페이지 캡처]](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1/20/mk/20260120134210691ptch.png)
19일 한 금거래소에서는 1g 골드바가 약 29만8000원에 거래되고 있었고, 거래소 한 쪽에는 0.5g 소형 골드바도 진열돼 눈길을 끌었다. 콩알금은 보통 0.5g에서 1g 안팎의 저중량 금을 뜻하며, 순금(24K) 기준으로 콩알 모양은 물론 별·하트·복주머니 등 다양한 디자인으로 제작돼 소장성과 접근성을 함께 갖췄다는 평가다.
금 가격이 급등하면서 “작게라도 금을 보유하겠다”는 심리가 확산된 것이 콩알금 인기의 배경으로 꼽힌다. 한국금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기준 순금 한 돈(3.75g) 가격은 97만1000원으로, 1년 전보다 약 80% 가까이 올랐다. 국제 금값 역시 지난해 10월 온스당 4000달러를 돌파한 뒤 연일 최고가를 경신하고 있다.
국내에서도 금값 상승 흐름이 이어지자, 월급이나 용돈 일부로 콩알금을 사 모으는 소비자가 늘고 있다. 이에 맞춰 콩알금 전용 보관함이나 수집용 케이스도 함께 등장했다.
지역 금거래소 관계자는 “큰 골드바는 부담스럽지만 0.5g이나 1g 정도는 젊은 층 문의가 꾸준히 늘고 있다”며 “공임비 부담이 상대적으로 적다는 점도 콩알금이 선택되는 이유”라고 설명했다.
![서울 종로구 한국금거래소에서 직원이 금제품을 정리하고 있다. [연합뉴스]](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1/20/mk/20260120134212008gjhf.jpg)
최근 오픈서베이가 국내 1997~2007년생 12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Z세대 10명 중 7명이 절약·저축에 높은 관심을 보였으며, 특히 20대 여성의 비중이 44.7%로 가장 높았다. 콩알금 금테크 챌린지가 SNS를 중심으로 빠르게 확산한 배경으로 풀이된다.
다만 전문가들은 콩알금의 ‘가치 감가’ 가능성도 함께 살펴야 한다고 조언한다. 석병훈 이화여대 경제학과 교수는“국내에서 금은 다른 자산과의 상관계수가 가장 낮은 자산 중 하나이지만, 그렇다고 금테크에만 올인하는 것은 오히려 손실로 이어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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