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테니스의 새 역사' 재니스 첸, 첫 호주오픈에서 2회전

박성진 기자 2026. 1. 20. 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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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에만 세계랭킹을 525위나 상승시켰던 재니스 첸(인도네시아, 59위)이 호주오픈 데뷔전에서 승리했다.

인도네시아 테니스의 새 역사를 쓰고 있는 재니스 첸은 2021년 US오픈 준우승자, 레일라 페르난데스(캐나다, 23위)를 잡아냈다.

첸은 "인도네시아 테니스 역사의 일부가 되어 매우 기쁘다. 가족들, 친한 친구들을 포함해 많은 인도네시아 관중들 앞에서 승리해 더 특별하다"는 소감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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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선수로는 28년 만에 멜버른에서 승리한 재니스 첸 / 게티이미지코리아

작년에만 세계랭킹을 525위나 상승시켰던 재니스 첸(인도네시아, 59위)이 호주오픈 데뷔전에서 승리했다. 인도네시아 테니스의 새 역사를 쓰고 있는 재니스 첸은 2021년 US오픈 준우승자, 레일라 페르난데스(캐나다, 23위)를 잡아냈다. 인도네시아 선수가 호주오픈 본선에서 승리를 거둔 것은 28년 전이다.

첸은 20일, 호주 멜버른 멜버른파크 ANZ 아레나에서 열린 호주오픈 여자단식 1회전에서 페르난데스를 6-2 7-6(1)로 꺾었다. 스코어만 보면 누가 세계 23위 선수인지 모를 정도였다.

1세트 2-2 상황에서 연속으로 네 게임을 잡아내며 세트를 선취한 첸은 2세트는 타이브레이크 끝에 페르난데스를 꺾었다. 페르난데스의 첫 서브권에서 미니브레이크에 성공하며 기선을 확실히 잡았고, 결정적인 상황에서는 에이스까지 터졌다. 페르난데스의 백핸드 방면을 집요하게 공략한 것이 주효했다.

첸은 2023년까지 철저한 무명이었다. 하지만 2024년부터 본격적으로 국제대회에 나서며 급격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2024년 7개, 2025년 8개의 국제대회 타이틀을 따냈다. 2025년 5~6월 연속으로 ITF 이달의 선수상을 수상했으며, 시즌 막판에는 WTA 125 중국 지난, WTA 250 인도 첸나이대회마저 접수하며 투어에서도 통하는 실력을 보이고 있다.

인도네시아 선수가 호주오픈 본선에서 승리한 것은 1998년 야유크 바수키가 가장 최근이었다. 28년 만에 인도네시아 국적의 승리 선수로 등극했다. 첸은 작년 US오픈에서도 2회전에 올랐었는데, 2003년 윔블던 안젤리크 위자야 이후 22년 만에 그랜드슬램에서 승리한 선수가 됐었다. 매 그랜드슬램마다 새 역사를 쓰고 있는 재니스 첸이다.

첸은 "인도네시아 테니스 역사의 일부가 되어 매우 기쁘다. 가족들, 친한 친구들을 포함해 많은 인도네시아 관중들 앞에서 승리해 더 특별하다"는 소감을 남겼다.

첸은 2회전에서 전 세계 1위, 카롤리나 플리스코바(체코, 1057위)를 상대한다. 프로텍티드랭킹으로 이번 대회에 나선 플리스코바는 그랜드슬래머, 슬론 스티븐스(미국, 1102위)를 7-6(7) 6-2로 꺾었다. 플리스코바의 호주오픈 최고 성적은 2019년 4강이다. 

첸의 가파른 상승세는 한국에서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 한국과 인도네시아는 오는 4월, 빌리진킹컵 아시아/오세아니아 그룹 1 예선에서 맞붙기 때문이다. 첸의 국가대항전 출전 여부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지만, 만약 첸이 참가한다면 인도네시아의 전력은 급상승한다. 플레이오프 출전을 노리는 한국 입장에서 첸은 경계대상 1호로 떠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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