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10주년 맞은 한국뮤지컬어워즈, 뮤지컬 폭발 성장 입증한 축제

지난 19일 밤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열린 '대한민국뮤지컬페스티벌 제10회 한국뮤지컬어워즈'(이하 한국뮤지컬어워즈)는 10년째 자리를 지킨 뮤지컬 시상식이다. 작품, 배우, 창작, 특별 등 4개 부문에서 총 21명(팀)의 수상자를 선정한다. 2024년 12월 7일부터 지난해 12월 7일까지 국내에서 개막한 작품을 대상으로 한다.
뮤지컬 60주년이자 시상식 10주년을 맞은 올해는 역대 처음으로 사전 출품작이 100편(총 102편)을 넘어섰다. 이를 통해 확대된 뮤지컬 시장의 규모를 가늠하게 했다. 제78회 토니상 6관왕에 빛나는 '어쩌면 해피엔딩' 등 지난해 이룬 한국 뮤지컬의 세계적 도약이 국내 대중적 인기를 새롭게 쌓는 계기가 된 덕분이다.

한국뮤지컬어워즈에서 선보인 축하 공연들은 지난 한 해를 넘어 60년의 한국 뮤지컬 역사를 엿볼 수 있는 무대로 꾸며져 의미를 더했다. 시상식 10회에 맞춰 지난해 10주년을 맞은 '어쩌면 해피엔딩', '앤 ANNE', '팬레터', '난쟁이들'의 주요 넘버가 소개됐다. 지난해와 올해 주목 받은 창작 초연 '한복 입은 남자', '쉐도우', '몽유도원'의 배우들이 연달아 무대에 올랐고, 대중적인 인지도가 높은 라이선스 재연 '비틀슈즈'도 관객을 만났다. 한국 최초 창작 뮤지컬 '살짜기 옵서예' 무대는 60주년 특별 기획으로 마련됐다.
시상식에 참석한 배우들은 축제를 한껏 즐겼다. 본식이 시작하기 전, 객석에 앉은 후보들이 한꺼번에 모여 너도나도 어깨동무를 하며 '단체 인증샷'을 찍는 모습이 포착됐다. 축하 공연 중 드레스나 턱시도 차림에도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 춤을 추는 배우들도 여럿이었다. 동료들의 박수 속에서 박은태(남자주연상), 조정은(여자주연상), 정원영(남자조연상), 한보라(여자조연상), 강병훈(남자신인상), 이성경(여자신인상) 등이 트로피를 안아 들었다.
유지혜 엔터뉴스팀 기자 yu.jihye1@jtbc.co.kr
사진=(사)한국뮤지컬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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