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경, 금지성분 알고도 뭉갰다...2080 치약 늑장 회수

이정민 기자 2026. 1. 20.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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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애경산업의 간판 제품 중 하나인 '2080 치약'에 유해 성분이 나와 대대적인 회수 작업이 진행되고 있죠.

그런데 회사가 금지 성분 검출을 알고도 당국에 내야 할 회수 계획을 기한보다 12일이나 넘겨 제출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정민 기자, 어쩌다 조치가 이렇게 늦어졌습니까?

[기자]

애경산업은 지난달 15일 중국에서 제조된 치약 6종에 대한 검사를 시작했습니다.

19일 금지 성분인 트리클로산 검출 사실이 파악됐고, 회사 측은 5일 뒤인 지난달 24일 대전식약청에 방문해 검출 사실을 보고했습니다.

하지만 이날까지 제출돼야 했던 회수계획서는 12일 뒤인 지난 5일에서야 제출됐고 회사는 6일부터 자발적 회수에 나섰습니다.

애경산업은 "생산 중단 등을 조치하는 과정에서 절차상 미흡함이 있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식약처는 규정 위반 사항이 확인될 경우 행정처분 등 엄정 조치한다는 입장입니다.

[앵커]

오후에 식약처 검사결과가 나오죠?

[기자]

그렇습니다.

트리클로산이 들어간 치약 6종에 대해 지난 3년간 중국에서 수입된 870개 제조번호 제품을 모두 수거해 검사한 결과가 발표됩니다.

트리클로산이 포함됐을 가능성이 있는 제품의 시중 유통 물량은 약 2천500만 개인데요.

중국 제조소에서 어떻게 트리클로산이 들어가게 됐는지, 또 국내에서 생산된 128종에도 금지 성분이 들어간 치약이 있는지 조사한 결과도 나옵니다.

식약처는 제재와 함께 앞으로의 대책도 마련한다는 방침입니다.

SBS Biz 이정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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