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라하늘대교 개통에 영종·청라 개발 축 가속

청라국제도시와 영종국제도시가 교통 인프라 확충과 대규모 민간 투자사업을 계기로 인천지역 새로운 성장 거점으로 부상하고 있다.
20일 인천경제자유구역청에 따르면 청라와 영종을 잇는 청라하늘대교(제3연륙교)가 지난 5일 정식 개통됐다. 총사업비 약 7700억원이 투입된 이 교량은 서울 도심과 인천국제공항을 최단 거리로 연결하는 핵심 교통축으로, 인천–서울 간 광역 교통망을 완성하는 마지막 구간으로 평가된다.
청라하늘대교 개통과 함께 영종·청라 일대 도로망도 순차적으로 확충되고 있다. 청라하늘대교 시점에서 미단시티 입구까지 연결되는 미단시티 진입도로는 오는 4월 준공 예정이다. 총사업비 약 699억원이 투입돼 길이 2.99㎞, 왕복 2차로로 조성된다. 한상드림아일랜드 진입을 위한 한상나들목(IC)도 지난해 개통됐다.
문화·관광 인프라도 확대된다. 청라하늘대교에는 세계 최고 높이로 기네스북에 등재된 184.2m 주탑 전망대가 조성되며, 스카이 엣지 워크와 수변 데크 등 관광시설이 함께 들어선다. 교량과 연계한 20호 근린공원은 영종 기점 약 12만5000㎡ 규모로 조성되며, 2028년 완공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영종 중산동 일원에서는 한상드림아일랜드 개발사업이 진행되고 있다. 총사업비 약 3922억원을 투입해 332만7000㎡ 규모의 해양관광·레저 복합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운염도(에코비우스) 개발사업도 중산동 산345-1번지 일원 16만㎡ 부지에서 추진되며, 2027년까지 문화·예술 창작 거점 조성을 목표로 한다.
대규모 민간 투자사업도 가시화되고 있다. 스타필드청라는 멀티스타디움과 복합쇼핑시설을 결합한 대형 복합시설로 조성되며, 2만1000석 규모의 프로야구장과 공연·전시 공간을 포함한다. 2027년 준공이 목표다.
청라의료복합타운 조성 사업도 본격화됐다. 서울아산청라병원은 약 800병상 규모의 중증 전문 종합병원으로 건설되며, 2029년 준공을 목표로 한다. 의료시설과 함께 연구·교육 시설도 단계적으로 들어설 예정이다.
영종국제학교 설립도 추진 중이다. 지난해 영국 위컴 애비가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으며, 2026년 1분기 사업협약 체결, 상반기 착공을 거쳐 2028년 개교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인천경제청은 교통·관광·의료·교육 인프라가 동시에 확충되면서 영종과 청라 일대의 투자 유치 여건과 도시 경쟁력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인천경제청 관계자는 "청라하늘대교 개통을 기점으로 영종과 청라국제도시는 교통, 문화관광, 의료, 산업이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인천의 새로운 성장 거점으로 도약하고 있다"며 "영종·청라 일대를 글로벌 공항경제권의 중심이자 인천시민 삶의 질이 함께 성장하는 미래형 도시로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김원진 기자 kwj7991@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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