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생아부터 어르신까지…새빛 생활비 패키지의 모든 것 [새빛수원]

황호영 기자 2026. 1. 20.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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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수원시에서 시민의 생활에 와닿는 변화가 시작됐다.

수원시에 거주하는 등록 장애인들도 버스 이용 부담이 줄어든다.

출입국관리사무소에 수원시를 거주지로 신고하고 장애등록증 발급을 받은 외국인도 지원 가능하며 배우자 등 가족이나 사회복지시설의 장 등 장애인을 사실상 보호하고 있는 경우 대리 신청도 가능하다.

수원시 관계자는 "시민의 생활비 부담을 줄이고, 모든 계층 시민이 골고루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사업들을 발굴하고 설계했다"며 "시민 일상에서 변화를 느낄 수 있는 정책을 더욱 늘려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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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지역 한 시내버스 정류장에 새빛 생활비 패키지를 알리는 현수막이 부착된 모습. 수원시 제공


2026년 수원시에서 시민의 생활에 와닿는 변화가 시작됐다. 교통비 등 생활 필수 비용을 절약할 수 있는 ‘새빛 생활비 패키지’다. 수원시민 삶의 질을 높일 7가지 사업들이 순차적으로 시행돼 시정 변화를 체감할 수 있을 전망이다. 출생아, 청소년, 청년, 장애인, 어르신 등이 속한 가구가 누릴 수 있는 새빛 생활비 패키지 사업 내용을 확인해보고 받을 수 있는 지원을 체크해보자.

◇‘출산지원금 확대’, 새로 태어난 모든 신생아 환영 축하

수원시가 1월1일 이후 지역에서 태어난 모든 신생아에게 지원금을 지급한다. 첫째 자녀 축하금 50만원을 신설하고, 둘째 자녀 지원금은 100만원으로 두 배 늘어났다. 셋째 200만원, 넷째 500만원, 다섯째 이상 1천만원은 기존과 동일하다.

출산지원금은 수원시에 주민등록을 두고 180일 이상 거주한 출산 가정이 받을 수 있다. 수원시는 올해 7천여명의 신생아 출산 가정이 출산지원금 확대 혜택을 누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지난달 집중 신청 기간 중 수원시 팔달구 행궁동에서 어르신들이 교통비 지원 신청서 접수를 위해 기다리고 있다. 수원시 제공


◇‘어르신 교통비 지원’, 수도권 시내버스 무료로 이용

주요 생활비 지원 중 대표적인 것은 교통비다. 지하철은 무료로 이용할 수 있으나 버스비는 지원받지 못했던 어르신들이 대중교통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수도권을 운행하는 시내버스가 모두 적용된다.

지원금은 경기도 우대용 교통카드인 지패스(G-PASS)를 연계해 분기별 7만원씩, 연간 최대 28만원까지 가능하며, 먼저 사용 후 환급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어르신 교통비는 만 70세 이상이 되는 날부터 지원 가능하다. 1956년에 태어난 경우 생일이 지나면 신청할 수 있다. 신분증과 지패스카드, 통장사본을 지참해 주소지 동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야 한다.

◇‘청년 교통비 지원’, 사회초년생 교통비 부담 감소

사회초년생인 청년들에게도 최대 월 2만3천100원씩 연간 최대 27만7천200원의 교통비를 지원한다. 아르바이트와 면접 등으로 교통비가 많이 들어가는 시기에 적절한 지원으로 자유로운 활동을 돕겠다는 의지를 반영한 지원책이다.

청년 교통비는 만 19~23세에게 지원한다. 신청일을 기준으로 생일이 지난 2007년생부터 생일이 지나지 않은 2002년생까지가 대상이다. 올해는 약 6만1천여명으로 추산된다.

지원은 케이패스(K-PASS) 카드로 이뤄지며 시내버스 외에 도시철도, 광역철도, 공항철도 등을 이용하는 경우도 지원 범위에 포함된다. 15회 이상 사용시 일부를 돌려주는 케이패스 환급 제도와 함께 적용할 경우 기본요금 기준으로 월 20회까지는 무료로 이용하게 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장애인 교통비 지원’, 교통약자를 위한 복지 확대

수원시에 거주하는 등록 장애인들도 버스 이용 부담이 줄어든다. 지하철 무임승차가 가능하지만 생활에 더 밀접한 버스요금을 지원해 교통약자에 대한 교통복지를 확대하려는 수원의 노력이 담겼다.

출입국관리사무소에 수원시를 거주지로 신고하고 장애등록증 발급을 받은 외국인도 지원 가능하며 배우자 등 가족이나 사회복지시설의 장 등 장애인을 사실상 보호하고 있는 경우 대리 신청도 가능하다.

지원 금액은 분기별 최대 7만원씩 연간 28만원이며 수도권 버스요금 지원 등의 범위도 동일하다.

2026년부터 시작된 ‘수원시 새빛 생활비 패키지’ 홍보물. 수원시 제공


◇‘청년 주거 패키지’ 사회초년생 생활 안정 도움

수원에서 1인 가구로 살고 있는 청년들이 최대 100만원의 주거비 지원을 받을 수 있는 청년주거패키지 지원사업도 시작한다. 오는 30일까지 신청을 받는 만큼 소득 등 지원자격이 충족한다면 꼼꼼히 준비, 신청해야 한다.

지역에 주민등록을 둔 만 19~39세 중 1인 무주택 미혼 청년이 임차보증금 1억원 이하 월세 60만원 이하의 민간 건물에 살고 있으면 지원 가능하다. 소득 기준으로는 기준중위소득 120% 이하로 책정돼 건강보험료 직장가입자 기준으로 월 10만2천613원 이하를 낸 경우다.

월 임차료 10만원씩 최대 5개월분인 50만원과 이사비 및 중개보수비로 지급한 비용 최대 50만원을 더해 최대 100만원씩 400명이 받게 된다. ‘잡아바 어플라이 통합접수시스템’을 통해 온라인으로만 신청을 받으며 신청일 기준 임대차계약이 체결된 상태를 증빙할 수 있는 서류를 갖춰야 한다.

수원시에서 한 어르신이 접종을 받고 있다. 수원시 제공


◇‘대상포진 예방접종 지원’ 어르신 건강 지키는 예방책

만 65세를 지나 면역력 저하가 급격화하는 어르신들에게는 대상포진 예방 백신이 무료 지원된다.

지원은 1960년 12월31일 이전 출생한 수원시민 누구나 받을 수 있다. 다만 출생연도에 따라 격년제로 시행함에 따라 올해는 1960년생부터 1958년생, 1956년생 등 짝수년도 출생자가 대상이다.

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계층 등 저소득층은 전액을 지원해 무료 접종이 가능하다. 오는 26일부터 주소지가 속한 구 보건소에서 받을 수 있다. 백신 보유 상황 및 접종 가능 여부를 전화로 문의하고 예약을 잡아 방문해야 한다.

일반 시민은 2월 말부터 가까운 위탁의료기관에서 예방접종을 받으면 된다.

◇‘여성청소년 생리용품 보편지원’ 생필품 걱정 덜기

오는 3월에는 수원시에 살고 있는 여성 청소년들에게 생활필수품인 생리용품 지원이 시작된다.

지원 대상은 출생연도 기준으로 2008년부터 2015년에 태어난 여성 청소년(11~18세) 누구나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소득이나 재산에 기준을 두지 않으며, 수원에 주소지를 둔 외국인도 가능하다.

대상자로 선정되면 생리용품 구입 비용을 월 1만4천원씩으로 계산해 1년치(최대 16만8천원)가 경기지역화폐 앱 내 전용카드에 충전된다. 수원시로 전입한 경우에는 전입 월을 기준으로 충전된다. 이 지원금은 지역화폐 가맹 편의점(씨유, 지에스25, 세븐일레븐, 이마트24)에서 생리용품으로 정해진 품목을 구입할 때만 사용된다.

15세 미만은 부모 등 보호자, 이상이면 본인이나 보호자 중 하나를 선택해 신청할 수 있다.

수원시 관계자는 “시민의 생활비 부담을 줄이고, 모든 계층 시민이 골고루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사업들을 발굴하고 설계했다”며 “시민 일상에서 변화를 느낄 수 있는 정책을 더욱 늘려 나가겠다”고 말했다.

황호영 기자 hozero@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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