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명을 한 팀으로? SBS 기술국 통폐합에 방송기술인연합회 "원상복구하라"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지난해 연말 SBS 사측이 단행한 '기술국 통폐합'으로 내부에서 비판이 거센 가운데, 4500여 명의 회원을 두고 있는 한국방송기술인연합회가 SBS의 기술국 통폐합을 철회하라는 성명을 발표했다.
한국방송기술인연합회는 지난 19일 <방송의 안정성과 전문성을 위협하는 sbs 기술국 통폐합의 전면 철회를 촉구한다> 라는 성명을 발표하고 △SBS의 기술국 통폐합을 철회하고 원상복구 할 것 △'보여주기식 효율화' 시도를 중단할 것 △방송기술의 전문성과 자율성을 보장할 것을 요구했다. 방송의>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시대역행적 기술국 통폐합, 보여주기식 효율화...방송기술 전문성 하향평준화시키는 나쁜 선례"
[미디어오늘 정민경 기자]

지난해 연말 SBS 사측이 단행한 '기술국 통폐합'으로 내부에서 비판이 거센 가운데, 4500여 명의 회원을 두고 있는 한국방송기술인연합회가 SBS의 기술국 통폐합을 철회하라는 성명을 발표했다. 앞서 지난 13일에는 전국언론노동조합 SBS본부가 기술국 통폐합과 SBS A&T 내부의 단협 위반 가능성이 있는 인사조치로 인해 전 조합원 결의대회를 진행하기도 했다.
[관련 기사: "80명을 한 팀으로?" SBS 직원 150명 로비에 모여 외쳤다]
한국방송기술인연합회는 지난 19일 <방송의 안정성과 전문성을 위협하는 SBS 기술국 통폐합의 전면 철회를 촉구한다>라는 성명을 발표하고 △SBS의 기술국 통폐합을 철회하고 원상복구 할 것 △'보여주기식 효율화' 시도를 중단할 것 △방송기술의 전문성과 자율성을 보장할 것을 요구했다.
방송기술인연합회는 이 성명에서 “최근 SBS에서 벌어진 일방적인 '기술국 통폐합' 사태는 방송기술의 가치를 송두리째 부정하는 행위”라며 “SBS 사측은 '슬림화'와 '애자일'(유연성)이라는 미명 아래, 기능별로 세분화 되어야 할 3개의 전문 기술팀을 단 하나의 거대 조직으로 강제 통폐합했다”고 밝혔다. 이어 “연합회는 방송 기술의 전문성을 말살하고 방송의 근간을 뒤흔드는 이번 SBS의 조직 개악을 매우 엄중한 사안으로 규정하며, 깊은 우려와 함께 즉각적인 철회를 강력히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방송기술인연합회는 “80여 명의 기술 전문 인력을 단 하나의 팀으로 몰아넣은 것은 물리적 결합일 뿐, 진정한 의미의 융합이나 효율화가 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미 팀장 1인이 통제할 수 없는 조직 비대화의 부작용이 속출하자, 사측은 규정에도 없는 '파트장' 직책을 신설하고 금전적 보상으로 무마하려는 땜질식 처방을 내놓았다”며 “이는 이번 개편이 얼마나 명분 없고 계획성 없는 '졸속 행정'인지를 스스로 증명하는 것”이라고 전했다.
연합회는 “책임 소재의 실종은 곧 대형 방송 사고와 시청자 피해로 직결된다”며 “전문 영역을 무시한 무리한 통폐합은 장애 발생 시 신속한 대응을 불가능하게 하고 책임 소재를 불분명하게 만든다. 이러한 '무책임 경영'이 초래할 재난적 결과의 피해자는 결국 방송을 시청하는 국민이 될 것이며, 공공재의 가치를 무시하는 처사”라 지적했다.
이들은 “SBS 구성원들이 전문성 훼손을 우려하며 조직개편 철회를 강력히 요구했음에도 이를 묵살한 것은, 기술인들의 자부심을 짓밟고 부품 취급하는 처사”라며 “연합회는 이번 SBS의 기술국 통폐합이 비단 SBS 내부의 문제에 그치지 않고, 대한민국 방송기술 전체의 전문성을 하향 평준화시키는 나쁜 선례가 될 것임을 경고한다”고 밝혔다.
Copyright © 미디어오늘.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속보] 이 대통령, 지상파·종편 겨냥 “특정 사안 무조건 검찰 편...문제 없나” - 미디어오늘
- 강선우 경찰출석 ”원칙 지키는 삶 살아” 1억 받았나 질문엔 묵묵부답 - 미디어오늘
- 코스피 4900 돌파, 왜 내 주식은 안 올랐나 - 미디어오늘
- 북한에 드론 날린 청년, ‘윤석열 대통령실 출신’ 강조한 한겨레·경향 - 미디어오늘
- 이혜훈 청문회 무산, 조선일보 “지명 철회가 순리” vs 한겨레 “청문회 열려야” - 미디어오늘
- 尹 계엄 다룬 ‘모범택시’… 이제훈 “통제되지 않은 권력 위험 다뤄” - 미디어오늘
- 사람 목숨까지 앗아가는 AI 채팅… 견제가 필요하다 - 미디어오늘
- 임성근 ‘음주운전’에 방송 줄줄이 취소… 홈쇼핑은 내보낸 이유 - 미디어오늘
- 윤석열 징역 5년에 항소…민주당 “반성 없어, 비겁한 지연전술” - 미디어오늘
- ‘1억 직접 줘’ ‘강선우 측 먼저 요구’ 보도에 김경 “추측보도 난무” - 미디어오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