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견제 심해지고 힘들 텐데…” 허예은은 다시 달린다

청주/이상준 2026. 1. 20.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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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배.

그러나 허예은(24, 165cm)은 에너지를 높였다.

결과는 아쉬운 패배(61-74). 그러나 허예은은 11점 8어시스트 2스틸로 번뜩였다.

"예은이가 패배했지만, 그 속에서 자신감을 올려준 것은 너무 좋았다." 허예은은 그렇게 다시 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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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청주/이상준 기자] 패배. 그러나 허예은(24, 165cm)은 에너지를 높였다.

청주 KB스타즈 가드 허예은은 올스타 브레이크 이후 이어진 2경기에서 한 자릿수 득점을 기록(7점, 3점)하며 주춤했다.

번뜩이는 시야가 득점보다 주목을 받는 선수인 만큼 이는 큰 문제는 아닌 듯 했다. KB스타즈에는 득점을 책임질 자원들도 많다. 그러나 어시스트도 득점만큼 줄어들며(4개, 3개) 허예은 답지 못한 경기 내용을 남겼다.

경기 당 32분 51초를 책임진다. 지난 시즌은 풀타임 가까운 평균 출전 시간(37분 44초)을 소화했다. 체력적인 여파가 있다고 생각할 수 있는 지점이었다.

사령탑은 허예은에게 더 많은 당근을 부여, 허예은이 편하게 날 뛸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려 했다.

19일 청주 KB스타즈 챔피언스 파크에서 열린 BNK금융 2025~2026 여자프로농구 KB스타즈와 용인 삼성생명의 맞대결. 김완수 감독은 허예은에 대한 격려가 담긴 말을 전했다.

“(허)예은이가 정체기를 가지는 것은 아니다. 지난 경기들의 부진으로 뭐라하지 않았다. 연습 경기에서 발등 부상이 있었지만, 그 여파는 아니다. 1가드가 되면 예은이가 홀로 활발하게 볼을 가지고 놀 수 있을 것 같아서 그런 계획도 가지고 있다. 힘들 것이다. 최근 예은이에 대한 견제가 심해졌다. 상대 팀이 픽게임 수비를 할 때 김진영(인천 신한은행)과 윤예빈(삼성생명)같은 힘 센 포워드들이 예은이에게 붙을 때가 있다. 그치만 예은이는, 1옵션 가드다. 해줘야 한다.”

허예은은 다시 자신감을 내면에 더한 채 경기에 나섰다.

3점슛을 터트리며 경기 시작을 알렸고, 특유의 자신감 넘치는 돌파는 훼이크를 곁들이며 삼성생명 수비진을 교란했다. 속공 상황에서도 제일 먼저 코트를 가로지르며 득점에 가담했다.

4쿼터는 수비에서도 많은 에너지를 과시, 삼성생명이 섣불리 달아나는 흐름을 잡지 못하는 역할을 했다. 경기 종료 7분 14초 전, 허예은의 스틸은 강이슬의 추격의 3점슛(50-57)으로 이어졌다.

결과는 아쉬운 패배(61-74). 그러나 허예은은 11점 8어시스트 2스틸로 번뜩였다.

“코트 안에서 100%, 120% 쏟아내고 서로 맞춰가도 모자란데 선수들끼리 서로 믿고 의지했으면 좋겠다. 졌지만 이게 약이 될 거다. 경기의 책임은 감독이 지는 거지만, 선수들은 모든 에너지를 코트 안에서 쏟아냈으면 한다”라며 긴 아쉬움을 전하던 김완수 감독의 표정도 허예은에 대한 이야기에 밝아졌다.

“예은이가 패배했지만, 그 속에서 자신감을 올려준 것은 너무 좋았다.” 허예은은 그렇게 다시 달린다.

#사진_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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