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대 이상 안받아요”… 日 시부야, 세대 분리 '연령 제한' 술집 확산

이원지 2026. 1. 20.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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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도쿄 시부야 지역에서 손님 연령을 기준으로 출입에 제한을 둔 음식점들이 잇따라 문을 열고 있다.

이 매장은 25세 미만 고객이 예약할 경우 사전 확인 절차를 거치거나 인근 계열 매장을 안내하는 방식으로 대응하고 있으며, 연령 기준을 충족한 손님과 동반 시에는 예외적으로 입장이 가능하도록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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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도쿄 시부야 지역에서 손님 연령을 기준으로 출입에 제한을 둔 음식점들이 잇따라 문을 열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

일본 도쿄 시부야 지역에서 손님 연령을 기준으로 출입에 제한을 둔 음식점들이 잇따라 문을 열고 있다. 매장 분위기 관리와 고객 만족도를 높이기 위한 시도로, 세대별 소비 방식 차이를 반영한 새로운 상권 전략으로 해석된다.

19일(현지시간) 일본 아사히TV에 따르면 시부야의 한 선술집 입구에는 '20~39세 이용 가능' '젊은 세대 주점·언더포티(U-40) 전용 주점'이라는 문구가 부착돼 있었다. 해당 매장은 만 40세 미만 성인만을 주요 고객층으로 삼고 있으며 실제 방문객의 약 90%가 20대인 것으로 나타났다.

매장 관계자는 “연령대가 다양한 경우 소음이나 분위기를 둘러싼 민원이 종종 발생했다”며 “처음부터 손님 층을 명확히 정하면 서로 눈치 보지 않고 시간을 보낼 수 있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젊은 이용객들 역시 “또래 중심이라 자유롭게 대화할 수 있어 편하다”며 호의적인 반응을 보였다.

40대 이상은 출입을 제한하는 시부야의 음식점. 사진=엑스

다만 나이가 기준을 넘는다고 해서 무조건 출입을 막는 것은 아니다. 40세 이상 손님에게는 매장이 다소 북적일 수 있다는 점을 사전에 고지한 뒤, 동의할 경우 입장을 허용하고 있다. 점주는 “실제 나이보다 분위기가 더 중요하다”며 “마음만큼은 젊다면 언제든 환영”이라고 말했다.

이와 반대로 젊은층의 이용을 제한한 식당도 등장했다. 지난해 5월 문을 연 시부야의 한 숯불요리 전문점은 만 25세 이상만 입장할 수 있도록 운영 중이다.

해당 매장 책임자는 “차분한 환경에서 식사하고 싶은 손님들이 늘었다”며 “과거 시부야 전성기를 즐기던 세대가 다시 편안하게 찾을 수 있는 공간을 만들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실제 이곳을 방문한 30대 고객들은 “고성이 오가는 분위기가 아니라 만족스럽다” “나이가 들수록 시끄러운 공간이 부담된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 매장은 25세 미만 고객이 예약할 경우 사전 확인 절차를 거치거나 인근 계열 매장을 안내하는 방식으로 대응하고 있으며, 연령 기준을 충족한 손님과 동반 시에는 예외적으로 입장이 가능하도록 운영하고 있다.

이원지 기자 news21g@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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