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전국 청약 경쟁률 6.93대 1, 반년째 한 자릿수…서울만 4년 중 ‘최고’

이하린 매경 디지털뉴스룸 기자(may@mk.co.kr) 2026. 1. 20.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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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2월 전국 1순위 아파트 청약 경쟁률이 7대 1을 넘지 못하며 6개월 연속 한 자릿수에 머물렀다.

20일 분양평가 전문회사 리얼하우스가 청약홈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12월 전국 1순위 평균 청약 경쟁률은 6.93대 1로 집계됐다.

지난해 12월 서울 1순위 청약 경쟁률은 155.98대 1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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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지난해 12월 전국 1순위 아파트 청약 경쟁률이 7대 1을 넘지 못하며 6개월 연속 한 자릿수에 머물렀다. 반면 서울 경쟁률은 150대 1을 웃돌아 최근 4년 중 최고치를 기록했다.

20일 분양평가 전문회사 리얼하우스가 청약홈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12월 전국 1순위 평균 청약 경쟁률은 6.93대 1로 집계됐다.

청약 경쟁률은 지난해 하반기 들어 뚜렷한 하락 추세를 보였다. 전국 평균 경쟁률은 지난해 5월 14.8대 1로 정점을 찍은 뒤 하락세로 돌아서며 ▲7월 9.08 ▲8월 9.12 ▲9월 7.78 ▲10월 7.42 ▲11월 6.80 ▲12월 6.93으로 6개월 연속 한 자릿수에 머물렀다.

연간 기준으로 보면 지난해 전국 청약 경쟁률은 전년(12.54대 1) 대비 40% 이상 낮아졌다.

반면 서울은 정반대 흐름을 보였다. 지난해 12월 서울 1순위 청약 경쟁률은 155.98대 1을 기록했다.

이는 2022년 1월(144.91대 1) 이후 최고치로, 최근 4년 중 가장 높은 수준이다. 전국적인 수요 감소세 속에서도 서울은 누적된 대기 수요가 집중되며 ‘서울 쏠림’ 현상이 두드러졌다.

이러한 흐름은 12월 분양 단지 성적에서도 확인된다. 일례로 서울 강남 ‘역삼센트럴자이’는 전용면적 84㎡ 분양가가 28억원을 웃돌았음에도 분양가 상한제 적용 단지라는 장점이 부각돼 487.1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반대로 수도권 외곽과 지방 다수 지역에서는 미달이 속출했다. 12월 분양 단지 중 절반 이상이 1대 1을 넘기지 못했다.

특히 인천에서는 지난달 분양에 나선 5개 단지가 모두 미달을 기록했다. 영종국제도시에서는 ‘영종국제도시 신일 비아프 크레스트’ 1·2단지(0.09~0.13대 1), ‘영종하늘도시 대라수 어썸’(0.12대 1), ‘인천영종국제도시 디에트르 라 메르Ⅰ’(0.23대 1)이 모두 모집 세대를 채우지 못했고, 송도에서는 ‘송도 한내들 센트럴리버’가 0.38대 1에 그쳤다.

수도권 외곽 지역에서도 부진이 이어졌다. 경기 용인 ‘용인 푸르지오 클루센트’(0.66대 1), ‘이천 중리 B3블록 금성백조 예미지’(0.64대 1) 등은 1대 1을 밑돌았다.

지방 역시 상황은 크게 다르지 않았다. 전남 해남 ‘해남 정하에코프라임’은 경쟁률 0.01대 1을 기록하며 연말 청약시장의 수요 위축을 단적으로 보여줬다.

이러한 청약 시장의 선별적 수요 집중 현상은 미분양 주택 흐름에서도 일부 확인된다.

충남은 미분양 물량이 전월 대비 45.7% 급증하며 전국에서 가장 큰 증가 폭을 기록했고, 충북(7.4%↑), 인천(5.1%↑), 세종(4.3%↑) 등에서도 미분양이 늘어났다.

반면 서울(1.8%↓), 경기(7.5%↓), 대전(9.3%↓), 울산(13.7%↓) 등은 미분양 물량이 감소했다.

김선아 리얼하우스 분양분석팀장은 “미분양 현황과 최근 아파트 청약 경쟁률로 볼 때 시세 차익이 확실한 단지나 지역에만 청약이 쏠리는 흐름”이라며 ”특히 규제지역은 청약으로 진입하는 것이 상대적으로 유리하다고 보는 시각이 많아진 것 같다”고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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