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 꼭 가보고 싶은 나라”…국가 호감도 82.3% ‘역대 최고’
태국·영국·중국·일본도 급상승
문화콘텐츠, 호감도 견인 핵심 요인
![그룹 방탄소년단(BTS). [하이브 제공]](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1/20/ned/20260120091046000pjqf.jpg)
[헤럴드경제=김현경 기자] K-컬처의 세계적 인기에 힘입어 외국인의 한국에 대한 호감도가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문화체육관광부가 20일 발표한 ‘2025년 국가이미지 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외국인의 한국에 대한 호감도는 전년보다 3.3%포인트 상승한 82.3%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2018년 이 조사를 시작한 이래 역대 최고 수준이다. 특히나 한국 호감도는 외국에 대한 평균 호감도(57.1%)를 압도적으로 웃도는 수준으로, 한국이 ‘선호 국가’로 확고히 자리 잡았음을 보여준다.
특히 주목할 점은 미래 세대의 유입이다. 그동안 호감도가 상대적으로 낮았던 10대가 78.9%로 전년 대비 8.3%포인트 급등하며 전 연령층 중 가장 높은 상승 폭을 기록했다. 여성층의 호감도(79.9%) 역시 남성(84.6%) 못지않게 견고한 지지를 보였다.
국가별로 보면, 한국을 가장 좋아하는 나라는 아랍에미리트(UAE)로 호감도가 94.8%에 달했다. 이어 이집트(94.0%), 필리핀(91.4%), 튀르키예(90.2%), 인도(89.0%), 남아프리카공화국(88.8%) 등이 뒤를 이었다. 중동·아프리카 국가들의 높은 호감도는 최근 정부와 중동·아프리카 지역의 활발한 교류 속 긍정적인 협력 여건이 조성돼 있음을 시사한다.
한국 호감도가 급상승한 나라로는 태국, 영국, 중국, 일본 등이 있다. 태국은 호감도가 전년 대비 9.4%포인트(76.8 → 86.2%), 영국은 9.2%포인트(78.2% → 87.4%) 뛰었다. 태국은 전년 호감도가 일시적으로 떨어졌으나 다시 회복세를 보였다. 영국은 조사 이래 처음으로 평균 이상의 호감도를 기록했으며, 유럽 국가 중에서도 유일하게 평균 이상의 호감을 보였다.
중국과 일본의 한국 호감도는 각각 62.8%, 42.2%로 다른 국가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은 수준이었다. 그럼에도 전년 대비 각각 3.6%포인트, 5.4%포인트 상승하며 긍정적 변화를 나타냈다. 특히 일본의 경우 역대 가장 높은 호감도를 기록했다.
역시 한국 호감도에 가장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요인은 ‘문화콘텐츠’(45.2%)로 나타났다. K-팝과 드라마, 영화 등 다양한 문화콘텐츠가 한국의 문화적 영향력을 넓히고, 국가 이미지를 높이는 데도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필리핀(69.3%), 일본(64.4%), 인도네시아(59.5%), 베트남(58.4%) 등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문화콘텐츠의 영향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현대 생활 문화’(31.9%), ‘제품 및 브랜드’(28.7%), ‘경제 수준’(21.2%) 등이 한국 호감도에 긍정적 영향을 미친 요인으로 조사됐다.
![[그래픽=최수아]](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1/20/ned/20260120093345251gyof.jpg)
한국을 접촉하는 경로는 ▷동영상 플랫폼(64.4%) ▷누리소통망(SNS, 56.6%) ▷인터넷 사이트(46.7%) ▷방송(32.8%) 등의 순이었다. 동영상 플랫폼 중에서는 유튜브(77.4%)와 넷플릭스(65.1%), 아마존 프라임(27.8%) 등이, 누리소통망 중에서는 인스타그램(63.7%), 틱톡(56.2%), 페이스북(53.6%) 등을 통해 주로 한국을 경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밖에도 최근 1년 새 세계인이 한국을 바라보는 틀이 확장되는 추세로 조사됐다. 단순히 좋아하는 아티스트의 국가 혹은 좋아하는 브랜드 제품을 만드는 곳이 아니라 한국 자체에 관한 관심이 전반적으로 확대된 것이다.
유학생, 외신기자 등 한국 정보 고관여자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심층 면담에 따르면, 과거에는 안보 문제, 아이돌, K-팝 등을 중심으로 한국을 인식했다면, 최근 1년 사이에는 문화, 경제, 사회, 정치 전반으로 관심이 넓어졌다.
특히 이들은 윤석열 정부의 탄핵 사태 이후 정치적 혼란을 시민의 힘으로 극복하는 한국 민주주의 시스템의 회복 탄력성을 긍정적으로 바라봤다. 지난 1년간의 정치적 현안들이 표면적으로는 불안정해 보였지만, 심층적으로는 아시아 민주주의의 역동성을 증명하는 계기가 됐다는 게 그들의 평가다.
한편 한국인의 한국에 대한 호감도는 전년 대비 8.2%포인트 상승한 60.4%로, 우리 국민이 스스로 평가하는 국가이미지는 세계인에 비해 낮은 수준을 보였다.
이번 조사는 26개국 1만3000명을 대상으로 지난해 10월 실시했다.
공형식 문체부 국민소통실장은 “이번 조사 결과를 통해 세계인의 한국에 대한 높은 호감도와 ‘K-컬처’, ‘K-콘텐츠’의 영향력을 실감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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