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행이라길래 한 번은 사먹었죠”...냉동김밥 美 수출, 1년새 80% 급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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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내 한국산 냉동김밥 수요가 2024년 소셜미디어 '틱톡'을 중심으로 치솟았지만, 지난해 들어서는 빠르게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산 냉동김밥의 2023년 대미 수출액이 13만3800달러였던 점을 감안하면, 2025년 수출 규모는 2년 만에 약 3.3배 확대된 셈이다.
미국 온·오프라인 유통 채널에서 판매 중인 냉동김밥은 대부분 한국에서 생산된 제품이며 평균 판매가는 개당 2.1달러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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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 유행 줄자 판매도 감소

19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산 냉동김밥의 대미 수출액은 44만600달러로 전년 대비 약 80% 감소했다. 2024년만 해도 한국산 냉동김밥 대미 수출액은 전년 대비 16.5배 증가한 220만3600달러를 기록할 정도로 선풍적 인기였다. 당시 미국 슈퍼마켓 체인 트레이더조가 국내 식품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업체가 생산한 김밥을 출시했는데, 이 제품이 틱톡을 중심으로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화제를 모으며 불티나게 팔렸다. 이로 인해 중소 식품업체를 중심으로 대미 수출이 급증했다.
지난해 들어 이 같은 열풍이 빠르게 식었지만, 업계에서는 2024년의 이례적인 급등을 제외하면 전체 흐름이 완만한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는 평이 나온다. 한국산 냉동김밥의 2023년 대미 수출액이 13만3800달러였던 점을 감안하면, 2025년 수출 규모는 2년 만에 약 3.3배 확대된 셈이다.
업계 관계자는 “틱톡을 계기로 형성된 유행 이후 실제 소비로 이어지는 구간에서 조정이 나왔지, 한국 김밥에 대한 인지도와 카테고리 경쟁력 자체는 이전보다 확실히 높아졌다”고 말했다.
미국 온·오프라인 유통 채널에서 판매 중인 냉동김밥은 대부분 한국에서 생산된 제품이며 평균 판매가는 개당 2.1달러 수준이다. 식물성 재료 중심의 제품이 주력으로 자리 잡고 있다. 사조, 선릿, 언리미트, 제이원, 11:45, 바바, 쉐푸드, 오션스 헤일로 등 다양한 한국계 브랜드가 냉동김밥을 판매 중이다.
식품 기업들은 미국 내 한국 김밥의 확장 가능성에 주목하며 유통망 확대와 현지 맞춤형 제품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CJ제일제당은 2024년 12월 ‘오징어 게임2’ 협업을 계기로 미주 냉동김밥 시장에 진입했다. 크로거와 에스닉 채널 등 약 2200개 매장에서 비비고 김밥을 판매 중이며 출시 이후 1년간 누적 판매량은 약 82만개를 기록했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지난해 K콘텐츠를 통해 김밥 카테고리 자체에 대한 인식을 넓혔고 올해 주요 유통 채널 확대와 디지털 마케팅을 병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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