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 눈 앞 주담대 금리…‘영끌족’ 울고 ‘현금 부자’ 웃는다

김무연 기자 2026. 1. 20. 0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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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정부가 시행한 10·15 부동산 정책으로 대출 문턱이 높아진 가운데 주택담보대출 금리까지 '영끌족'의 가계 부담이 증가하는 한편, 현금 자산이 적은 수요자들의 매수 심리도 위축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20일 금융권에 따르면 지난 16일 기준 KB국민·신한·하나·우리은행 등 4대 시중은행의 혼합형 주택담보대출(주담대) 금리는 연 4.130∼6.297%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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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주담대 금리 연 4.1~6.3%
대출 필수인 서민 실수요자 부담 커져
서울 시내 아파트 단지. 연합뉴스

지난해 정부가 시행한 10·15 부동산 정책으로 대출 문턱이 높아진 가운데 주택담보대출 금리까지 ‘영끌족’의 가계 부담이 증가하는 한편, 현금 자산이 적은 수요자들의 매수 심리도 위축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20일 금융권에 따르면 지난 16일 기준 KB국민·신한·하나·우리은행 등 4대 시중은행의 혼합형 주택담보대출(주담대) 금리는 연 4.130∼6.297%로 집계됐다. 지난달 5일과 비교해 하단이 0.01%포인트(p), 상단은 0.097%p 상승한 수치다

은행권 주담대 변동금리의 기준이 되는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가 넉 달 연속 상승하면서 주담대 금리도 올랐다.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2.89%로 전월 대비 0.08%p 상승했다. 코픽스는 지난해 9월(2.52%) 반등한 이후 10월 2.57%, 11월 2.81%에 이어 4개월 연속 오름세를 보이며 대출 금리의 추가 인상 압력을 높이고 있다.

지난해 정부가 수도권 주담대 한도를 최대 6억원으로 제한하는 6·27 대책과 서울과 경기 12개 지역을 규제지역으로 지정한 10·15 대책을 발표하면서 대출 문턱이 높아진 상황이다.

올해도 금융당국이 강도 높은 가계부채 관리 기조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주택 구매를 위한 자금 마련에도 어려움을 겪을 것이란 전망이다.

실제 수도권 집값은 유동성이나 수급 상황보다 금리의 영향을 더 크게 받는다는 분석도 있는 만큼, 대출을 끼고 집을 사는 실수요자의 구매는 줄고 ‘현금 부자’들 간의 매매로 강남 등 주요 투자처의 부동산 값은 상승할 것이란 의견도 있다.

백새롬 부동산R114 책임연구원은 “대출 가능 금액이 줄고, 이자 상환 부담은 늘어나는 상황에서 보유 자산이 적은 사람일수록 주택 구매력 악화가 불가피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김무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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